(엑스포츠뉴스 상암, 장인영 기자) '2024 마마 어워즈'가 25살을 맞았다.
29일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 미디어 데이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윤신혜 CP, 노미래 미술감독, 이선형 컨벤션 사업팀 팀장이 참석했다.
'2024 마마 어워즈'는 '빅블러 : 왓 이즈 리얼?(BIG BLUR : What is Real?)'을 주제로,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을 뜻하는 빅블러 시대에 도래해 다양한 음악과 문화, 취향 등 모호해진 경계 속 융합되어 탄생한 '세상에 없던 New Thing'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마마 어워즈'는 첫 미국 진출도 앞뒀다. 미국 개최지인 LA 돌비씨어터는 매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으로,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핵심적인 장소로 손꼽힌다. 이 밖에도 2022년에 이어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까지 총 2개 국가에서 더 많은 음악 팬들을 찾는다.
윤신혜 CP는 "K팝이 성장하기 이전부터 K팝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특히 미국은 전 세계 음악 시장 1위이기에 중요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마마 어워즈'가 25년 동안 최초라는 타이틀로 수많은 것들에 몸 사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힘들기도 했지만 따라할 수 없는 시스템과 노하우를 갖췄기 때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미국에 뛰어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덧붙여 윤 CP는 "새로운 도전은 늘 어렵지만 마음을 설레게 하지 않나. 또 다른 '마마 어워즈'의 모습이 K팝의 성장에도 큰 발걸음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무거우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
심사 기준에 대해서 이선형 컨벤션 사업팀 팀장은 "K팝은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까지. 빠르게 한 해의 동향과 트렌드를 고려해서 기획부터 콘셉트, 비주얼까지 K팝이 갖고 있는 가치와 독창성을 K팝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심사에 고려했다"고 말했다.
'마마 어워즈' 25년 역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윤 CP는 "아이코닉한 아티스트를 제작진이 직접 뽑으면 안 뽑힌 아티스트 분들께 죄송하지 않나"라면서도 "시상식이다 보니까 매번 첫 대상을 받는 아티스트들의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감격스러운 시상 소감과 이들이 데뷔부터 돌아볼 때면 함께 눈물을 흘리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3일 간 릴레이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아티스트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 팀장은 출연진 선정 기준 관련 "K팝 트렌드를 비롯해 아티스트의 파급력과 방송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후보를 선정한다"며 "향간의 우려와 같이 특정 기획사 관계없이 진행된다. K팝의 영향력과 산업 트렌드 속에서 후보를 선정하고 있다. 최종 (투표) 집계 작업은 투명성과 공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지드래곤은 시상식의 마지막 날인 11월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 무대에 올라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지드래곤의 '마마 어워즈' 출연은 9년 만이다.
윤 CP는 "올해 '마마 어워즈'를 처음 기획할 때부터 어떻게 하면 차별화된 무대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 시작은 섭외라고 생각했다"며 "자연스럽게 '마마 어워즈'에서 아이코닉한 무대를 많이 선보였고 '마마 어워즈'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아티스트로 언급된 지드래곤 씨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드래곤 씨 역시 '마마 어워즈'에서 했던 무대를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더라. '마마 어워즈'를 통해 큰 임팩트를 남기고 또 하나의 아이코닉한 신을 남기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 (스케줄) 조율이 잘 돼서 열심히 무대를 준비 중"이라며 "지드래곤 씨가 10년, 20년 회자될 아이코닉한 무대를 자부하고 있다. 굉장히 자신감 넘치고 다 압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드래곤을 비롯 대성, 태양까지 빅뱅 완전체까지 이번 '마마 어워즈'를 통해 볼 수 있을까. 윤 CP는 "계속 검토 중이다. 확정되면 바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올해 '마마 어워즈'의 호스트로는 배우 박보검이 미국에서, 김태리가 일본에서 활약한다. 일각에서는 가요 시상식에 연관 없는 배우들이 MC로 나서는 것에 우려가 있기도. 윤 CP는 "작년에는 전소미 씨가 박보검 씨와 호스트로 출연했다"며 "첫째 날은 콘셉추얼한 무대에 오르는 가수 분들이 함께 시상식을 진행하는 특별한 구성을 기획 중이다. 시상자에도 가수 출신인 배우들이 많고 특정한 영역을 구분짓지 않고 한해에 많은 활약을 펼친 분들을 선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 마마 어워즈’는 11월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11월 22일과 23일에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2024 마마 어워즈 US'에는 박진영과 아일릿, 캣츠아이, 라이즈, 투어스, 영파씨 그리고 앤더슨 팩(Anderson Paak)이 출연하며 22일 '2024 마마 어워즈 JAPAN'에는 보이넥스트도어와 엔하이픈, 아이브, 이영지, 미아이, 플레이브,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마지막 날인 23일은 지드래곤, 에스파, 비비, (여자)아이들, INI, 미야오, 제로베이스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즈나의 데뷔 무대부터, 플레이브-이영지의 아이코닉한 스테이지, 엔하이픈-투모로우바이투게더-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의 밴드 결성, (여자)아이들의 메가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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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