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윤영미가 최근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원조 아나테이너 윤영미와 그녀의 남편 황능준이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이날 윤영미는 최근 돌아가신 어머니의 임종을 언급하며, "늘 돌아가실 각오는 하고 있었다. 임종은 못 봤다. 그렇게 각오는 했어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찾아왔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생전 치매를 앓았다고 밝히며, "어머니는 치매가 시작된지 8년 됐고, 요양원 생활 하신지는 4년, 못 알아보신 건 2년 정도 됐다"라고 전했다.
남편 황능준은 윤영미가 자신과 손주들을 알아보지도 못하는 어머니를 보며 병문안을 갈 때마다 눈물바다가 됐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영미는 어머니의 치매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묻는 질문에, "어머니 나이 83세에 집앞에서 넘어지셨다. 어깨 수술 후 섬망 증상이 찾아오셨다. 정신이 오락가락 하시고, "왜 병원에 가뒀냐"라고 역정을 내셨다. 전혀 그런 분이 아니셨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치매 증상이 심해졌구나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후 윤영미는 스튜디오에서 어머니가 생전 요양병원에 계셨을 때 찍어둔 영상을 패널들과 함께 시청하며, "얼마나 답답하셨을지. 평생을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셨는데 치매로 고생만 하시다가 가셔서 불효한 것 같다. 엄마한테 자주 신경 못 써드린 것 같다"라며 후회의 말을 전했다.
사진=MBN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