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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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태진 "첫 정규 '샤인', 진정한 출발 의미…'손샤인' 위한 선물"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10.28 07:00 / 기사수정 2024.10.28 08:4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손태진이 첫 정규 '샤인(SHINE)'을 통해 확장된 음악 세계를 구축,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보여준다. 오랜 시간 쌓은 음악 내공과 열정을 발판 삼아 가수를 넘어 아티스트로서 진정한 첫 발을 내딛는 손태진의 각오가 남다르다. 

손태진은 28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 앨범 '샤인' 발매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사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손태진은 첫 정규 '샤인' 소개부터 앨범 작업 비하인드, 나아가 다음달부터 돌입하는 데뷔 첫 전국투어 콘서트 '더 쇼케이스(The Showcase)' 준비 과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태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정규 앨범 '샤인'은 새로운 음악적 이정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손태진만의 음악 세계 그 첫 시작의 의미를 담는다. 

'팬텀싱어' 시즌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 멤버이자 '불타는 트롯맨' 최종 우승의 주인공. 굵직한 음악 경연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손태진의 음악적 역량과 예술적인 감각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첫 정규 '샤인'은 솔로 가수로서 진정한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그동안 다양한 방송이나 행사 등에서 커버 무대를 선보이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기반을 다져왔다면, '샤인'을 통해 손태진만의 음악 색깔이 무엇인지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래 기다린 만큼 손샤인(팬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손태진은 올해 초부터 "나만의 음악, 나만의 곡을 발표하자"라는 마음을 먹고 새로운 음악 행보를 계획, 오랜 시간에 걸쳐 솔로 아티스트 손태진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기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수많은 작가진과 연락을 나누고, 수십 곡에 달하는 가이드를 듣고 또 듣고 불러보기까지 하며 심혈을 기울였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곡을 찾고 선정해 앨범에 넣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이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며 '샤인'을 완성시켰다. 

"앨범 작업하면서 가장 어렵고 고민된 부분이 '어떤 곡들을 넣을까?'였다. 어떤 음악이 저와 잘 어울리는지 혹은 피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한 곡 한 곡 들으면서 '나와 색깔이 맞나?' '입어볼 만한 사이즈인가?' 생각하고, 직접 불러봤을 때 어떤 느낌일지도 상상하면서 신중하게 곡을 골랐다." 

고민의 끝 지점에는 결국 팬들을 향한 사랑이 자리했다. "제 음악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손태진은 팬들에게 울림을 주기 위한 음악, 궁극적으로 팬들을 위한 음악이 답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제 음악을 사랑해주고 들어주는 분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게 들었다. 때로는 따뜻한 감성에 눈물 흘리고, 또 때로는 강한 에너지로 힘을 받을 수 있는 앨범이 되기를 바랐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도에서 '샤인'은 한 가지 음악적 결을 이루기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느낌을 준다. 총 8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손태진의 묵직하고 단단한 보컬리스트적 감성의 트랙부터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트랙까지 여러 색깔의 음악 세계를 담았다. 

이 가운데, '가면'과 '꽃' 그리고 '널 부르리'까지 세 곡을 타이틀곡으로 앞세워 음악적 자신감을 엿보였다. 트리플 타이틀곡 중 '가면'과 '꽃'의 작사·작곡은 '존재의 이유', '사랑을 위하여' 등을 히트 시킨 가수 겸 시인 김종환이 함께했다. 여기에 '널 부르리'는 손태진이 직접 작곡을, 김이나가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시너지를 이뤘다. 

이외에도 '샤인'에는 손태진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수록곡 '그대가 있어 다시', '가을비', '다 잘될 거예요', '그대 고마워요' 등으로 꽉 채워졌다. 이미 앨범 발매 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속 짧은 음원 하이라이트만으로 손태진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과시, 앨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저는 전곡 타이틀곡이라 생각할 정도로 자신감 있고, 모든 트랙에 대한 애정이 크다. 단 한 곡도 소외되는 곡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지만 세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이유는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트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모든 곡이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알리고 들려 드리겠다." 



수록곡 중 7번 트랙 '그대 고마워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손태진은 "이 노래는 들었을 때 타이틀곡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다. '샤인'이라는 앨범명 자체가 저를 빛나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 '손샤인'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제 음악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이 앨범이 나올 수 있게 해준 가장 중요한 존재가 바로 '손샤인'이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제게 '손샤인'이 있다면, '손샤인'에게도 정말 고마운 존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노래는 저마다의 고마운 대상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그런 기분을 가지고 노래불렀고,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랐다. 이 곡이 마지막 트랙에 장식되는 순간 뭉클해지면서, 앞선 트랙들이 지닌 희로애락이 더 극대화될 것 같아서 기대된다."  

더불어 "제게 정말 좋은 곡을 선물해 주시고 선배로서 조언과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신 김종환 선배님을 비롯해 작가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저라는 아티스트를 향해 응원해주시는 마음들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이번 앨범에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남겼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미스틱스토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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