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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는 만나지도 못했는데…'예전 韓 감독 후보' 르나르, 사우디 대표팀 복귀→2025년까지 지휘

기사입력 2024.10.27 16:36 / 기사수정 2024.10.27 16:36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SNS를 통해 '협회는 금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25년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합의했다. 2027년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SNS를 통해 '협회는 금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25년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합의했다. 2027년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프랑스 국적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SNS를 통해 "협회는 금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25년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합의했다. 2027년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며 27일부터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사우디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약 1년 7개월 만의 복귀다. 프랑스 출신 르나르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대회 챔피언으로 등극한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월드컵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와 불화가 생기면서 르나르 감독이 지난해 3월 사임을 발표했고, 그해 8월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오기 전까지 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쭉 공석 상태였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으며 주목할 만한 성적을 냈던 만치니 감독은 올해 초 있었던 아시안컵에서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끌던 축구대표팀에 패해 16강서 탈락했다.

이후에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린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SNS를 통해 '협회는 금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25년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합의했다. 2027년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SNS를 통해 '협회는 금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25년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합의했다. 2027년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사우디는 이번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일본, 호주,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C조에서 1~2위를 차지하는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조 3~4위는 아시아 예선 플레이오프에 참가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사우디는 지난달 6일 홈에서 FIFA 랭킹 129위이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C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10일 C조 2차전 중국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10월 A매치 기간에 사우디는 2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지난 11일 일본과의 C조 3차전 홈경기에서 0-2로 패하더니, 바레인과의 4차전 홈경기를 0-0으로 비겼다.

4경기 동안 1승2무1패를 거두며 사우디는 현재 C조 3위에 위치해 있다. 아시아 지역 3차예선은 10차전까지 치르기에 아직 6경기가 남아 있지만 사우디는 막대한 연봉을 수령 중임에도 성적이 부진한 만치니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많은 감독들이 후보에 올랐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대표팀에 패배를 안겼던 치치 전 브라질 감독도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SNS를 통해 '협회는 금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25년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합의했다. 2027년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SNS를 통해 '협회는 금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25년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합의했다. 2027년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하지만 사우디축구협회는 다시 한 번 르나르 감독과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공식발표가 나오기 전 "르나르가 사우디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 1년 2개월 동안 사우디를 이끈 후 상호 합의 하에 물러났던 르나르는 만치니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라며 "르나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우디를 맡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 보도가 나온 후 사우디축구협회에서 르나르 감독 부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르나르 감독 또한 "사우디를 떠날 생각이 없었으나 조국(프랑스)이 불러서 갈 수밖에 없었다. 사우디 팬, 선수들과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이 관계가 다시 시작된다. 사우디에서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난 다시 돌아왔다"고 오랜만에 사우디 대표팀에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SNS를 통해 '협회는 금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25년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합의했다. 2027년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SNS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SNS를 통해 '협회는 금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25년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합의했다. 2027년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SNS


르나르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한국 대표팀과도 꾸준히 연결됐던 인물이다. 지난 여름까지 프랑스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르나르 감독은  클린스만 뒤를 이을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된 바 있다.

실제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와 소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력강화위원회 대표단과 제대로 된 협상을 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군에서 밀려났다. 한국은 르나르와 만나지도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면 약속을 잡는 과정에서 르나르가 여러 차례 장소를 바꾸는 등 신뢰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항변한 적이 있다.

이는 축구협회와 대립각을 세운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도 동의하는 내용이다.

축구협회는 결국 두 차례의 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현재 홍명보 감독을 감독직에 앉혔다.

르나르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까지 프랑스 여자축구대표팀을 맡다가 다시 사우디를 지휘하게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SNS를 통해 '협회는 금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25년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합의했다. 2027년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 복귀했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르나르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SNS를 통해 '협회는 금일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25년 말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합의했다. 2027년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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