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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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MSN 트리오, 1월 재결성 보인다…"마이애미, 네이마르 제안서 넣었다"

기사입력 2024.10.26 21:48 / 기사수정 2024.10.26 21:4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FC바르셀로나의 MSN 트리오가 미국에서 다시 결정될까.

한 외신이 네이마르의 미국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스포츠키다'는 26일(한국시간) 사우디 축구기자인 타리크 알 나우팔의 주장을 인용해 마이애미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그의 현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제안을 이미 보냈다고 주장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여름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알 힐랄로 옮겼다. 그의 사우디 구단 이적은 큰 사건이었다. 2023년 1월 사우디 알 나스르에 연봉 2억 유로(2900억원)를 받고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이자 브라질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공격수가 사우디에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다.

당시 알 힐랄이 PSG에 낸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315억원)였다. 네이마르 연봉은 1억 달러(약 13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 입단하자 날벼락 같은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10월 2026 월드컵 남미예선 브라질-우루과이 맞대결 도중 들 것에 실려나가는 부상을 입었다. 네이마르는 이후 진단 결과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동시에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1년여 재활을 거쳐 지난 22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과의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결과적으로 긴 재활 때문에 네이마르가 알 힐랄에서 뛴 경기를 지난 시즌 5경기, 이번 시즌 한 경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는 미국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키다는 "네이마르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전 바르셀로나 동료 리오넬 메시와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알 나우팔이 이 같은 주장을 했다"며 "네이마르가 중동으로 이적하기 전 그는 바르셀로나와 PSG에서 메시와 한솥밥을 먹었다. 둘은 유럽에서 많은 트로피를 차지했다"고 했다.

실제 네이마르는 2013년 바르셀로나를 통해 유럽 무대에 발을 디딘 뒤 메시, 그리고 2014년 합류한 우루과이 축구스타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가공할 공격 트리포를 구성했다. 3명 이름의 이니셜을 따 MSN 트리오라고 불릴 정도였다.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스페인 코파델레이를 휩쓸면서 트레블을 일궈냈다.



이후 네이마르가 2017년 PSG로 이적하면서 MSN 트리오를 해체됐는데, 메시가 지난해 여름 마이애미로 이적한 데 이어 수아레스도 지난 여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으면서 네이마르의 합류 기대감이 적지 않다.

마이애미는 내년 5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터라 네이마르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실제 연봉만 합리적으로 책정되면 네이마르가 미국으로 가서 '낭만 축구'를 실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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