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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599호…가니에 7S

기사입력 2007.06.16 20:32 / 기사수정 2007.06.16 20:32

윤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 윤욱재 기자] 새미 소사(텍사스 레인저스)가 통렬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대망의 통산 600호에 단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

소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회초 매트 벨라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1번째, 통산 599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5회초 텍사스는 프랭크 카탈라노토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냈고 이후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소사가 벨라일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달 23일 요한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시즌 10호를 터뜨린 뒤 70타수 만에 터뜨린 홈런포다. 소사는 이날 4타수 2안타 5타점을 쓸어 담으며 시즌 성적을 타율 0.252 11홈런 51타점으로 끌어 올렸다.

지난 2005시즌이 끝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올 시즌 텍사스에 복귀한 소사는 그동안 은연 중에 600홈런에 대한 욕심을 밝혀 왔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6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총 4명. 755홈런의 행크 아론과 그를 뒤쫓는 배리 본즈, 그리고 베이브 루스와 윌리 메이스가 전부다. 그만큼 대기록이 아닐 수 없다. 머지 않아 달성될 것으로 보이는 소사의 600홈런은 또 하나의 전설로 남게 될 전망이다.

한편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텍사스는 4회말 데이비드 로스의 우월 솔로포와 스캇 해터버그의 중전 적시타를 내줘 2-4로 역전을 당했지만 5회초 소사의 만루포에 힘입어 5점을 한꺼번에 득점, 7-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5회말 애덤 던의 우중월 투런으로 한 점차로 추격했지만 이후 득점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텍사스는 7-6으로 승리했고 경기를 마무리한 에릭 가니에는 시즌 7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윤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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