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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빠지고 5명은 KS 진행 중…류중일호, 투수 3명 훈련 추가 소집 "경쟁력 높인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10.25 18:28 / 기사수정 2024.10.25 18:46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첫 소집 및 훈련이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3번째 국제대회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첫 소집 및 훈련이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3번째 국제대회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준비하는 류중일호가 3명의 선수를 추가 소집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5일 "24일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실시되고 있는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에 투수 김시훈(NC), 이강준(상무), 조민석(상무), 3명을 추가로 소집했다"고 발표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기존 소집 명단에 있던 손주영(LG)이 팔꿈치 부상으로 합류를 못하고, 아직 진행 중인 한국시리즈에 소집 명단 투수 5명이 뛰고 있음을 고려해 투수 3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좌완 선발로 생애 첫 태극마크가 유력했던 손주영은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MRI 및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좌측 팔꿈치 굴곡근 및 회내근 1도 좌상 진단을 받아 대표팀 승선이 불발됐다. 또 현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가 진행 중인 가운데 프리미어12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투수 성 원태인과 KIA 정해영, 전상현, 곽도규, 최지민까지 5명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에나 합류가 가능하다.

16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김시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6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김시훈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내달 일본, 대만에서 개최하는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내달 일본, 대만에서 개최하는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김시훈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9경기에 나서 107⅓이닝을 소화, 3승4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이강준은 퓨처스리그에서 44경기 47⅓이닝을 던져 3승11패 8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6으로 철벽투를 펼쳤다. 조민석은 퓨처스리그 24경기 96⅓이닝을 던져 10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99로 호성적을 냈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내달 1일과 2일에는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28명의 선수들은 11월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한다.

류중일 감독은 "지금 다섯 명이 (한국시리즈로) 빠져 있지 않나. (쿠바와 평가전) 2경기를 해야 하는데, 12명으로 안 될 것 같아서 더 뽑았다. 더 많이 뽑아서 경쟁력을 높이고 좋은 선수를 데리고 가자는 총재님의 뜻도 있었다"고 투수 3명을 추가 선발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9회초 남부 이강준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9회초 남부 이강준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내달 일본, 대만에서 개최하는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내달 일본, 대만에서 개최하는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류 감독은 "아플 수도 있고, 컨디션 난조도 있을 수 있다. 일단 성적도 좋고, 팀에서 괜찮다고 하는 선수들을 불렀다"면서 "상무 선수들은 최일언 코치가 봤는데 좋다고 하더라. 원래 더 빨리 합류할 수 있었는데 군에 보고를 해야 했다. 시훈이는 와 있고 상무 선수들은 내일 온다"고 설명했다. 추가 선발된 3명을 포함하면 투수는 총 19명. 류중일 감독은 "(대회에는) 14명 정도 가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코치들 보고가 선수들이 의외로 몸이 잘 만들어져 있다고 하더라"면서 "젊다 보니 말도 잘 듣는다"고 웃었다. 류 감독은 "다들 열심히 한다. 경쟁력이 있는 대회다. 안 떨어지려고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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