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한혜진과 홍자가 '아침마당'에 재출연했다.
한혜진과 홍자는 2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8월 방송의 설욕전으로 치러진 가운데 한혜진과 홍자는 노래방 대결에서 승리했지만 3위를 기록했던 만큼 다시 한번 절치부심해 대결에 나섰다.
한혜진은 "오늘 제주도에 있어야 하지만 일정을 취소했다. 출연 이후 후유증이 너무 커서 잠을 못 잤다. 오늘 제가 지면 출연자들에게 오빠라고 부르겠다. 저에게 '야'라고 해도 된다"고 말했고 홍자는 "저는 현재 신곡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목이 잘 풀려 있다. 지난번엔 트로피가 없었는데 탐이 난다"고 재도전 소감을 전했다.
한혜진과 홍자는 진시몬의 '너나 나나'를 가창했다. 무대 초반부터 현장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 두 사람은 위트 있는 노래 가사에 맞춘 구성진 목소리와 유쾌한 무대 매너,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이들은 99점을 바랐던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낮은 점수가 나오자 충격에 빠졌다.
한혜진과 홍자는 "두 사람의 음색이 어우러지며 각자의 개성이 돋보였다"는 MC들의 말에 "저희가 부드러움과 강함이 동시에 있다. 함께 노래를 해보니 너무 좋아서 '듀엣을 해보자'라는 이야기를 해보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래는 '너나 나나'였지만 우승에 대한 욕심은 있다. 지난번 출연 때는 준비를 할 시간이 부족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 퀴즈에서 0점을 받았는데 서로 해줄 줄 알고 얼굴만 쳐다봤다. 이번에는 남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달라진 각오를 보였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두 사람은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노래로 매력 발산에 나섰다. 한혜진은 먼저 자신의 곡 '돌아설 때'를 선곡, 탄탄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트로트 디바다운 존재감을 가득 뽐냈다. 이어 홍자는 댄서들과 함께 '빠라삐리뽀'를 가창, 상큼 발랄한 러블리 트로트 요정으로 변신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