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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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산의 왕 아닌 천안의 왕…'친정 첫 상대' 레오 어떻게 막을까 "공격 어느 정도 줄 수밖에" [안산 현장]

기사입력 2024.10.24 18:43 / 기사수정 2024.10.24 18:43

24일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 옛 동료들을 만난 현대캐피탈 레오가 반가운 표정을 짓고 있다. KOVO
24일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 옛 동료들을 만난 현대캐피탈 레오가 반가운 표정을 짓고 있다. KOVO


(엑스포츠뉴스 안산, 김근한 기자) 이제 안산의 왕이 아닌 천안의 왕이다. OK저축은행이 3년 동안 함께했던 레오를 적으로 만난다. 현대캐피탈 옷을 입을 레오를 막아야 시즌 첫 승이 보인다. 

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9일 리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 원정 경기를 떠나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해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홈 개막전을 맞이한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시즌 첫승을 노린다. 이날 경기 전 OK저축은행은 최근 3년 동안 뛰었던 레오의 공헌에 감사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념 액자 및 꽃다발을 전달할 계획이다.  

OK저축은행 오기노 감독은 2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적으로 만나는 레오에 대한 수비 구상을 밝혔다.

오기노 감독은 "레오에게 공격을 어느 정도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레오가 아닌 다른 선수들 특히 허수봉 선수 수비가 키 포인트로 작용할 듯싶다. 레오도 모든 공을 다 때릴 수 없다. 무조건 블로킹을 잡는다는 것보다는 수비로 연결해서 전개를 연습했다"라며 "우리 팀 서브가 대한항공전 때도 나쁘지 않았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고 본다. 오늘도 대한항공전과 선발 라인업이 동일하다. 상대 양쪽 사이드 공격을 제한하면 좋은 경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소 경험이 부족한 세터진과 관련해 오기노 감독은 "비디오 분석을 하면서 상대 블로킹 시스템에 대해 세터들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 아직 젊은 나이라서 경기 운영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경기 도중 더 자세한 지시를 내리려고 노력 중이다. 연습과 경기 때 경험을 쌓으면서 시즌을 치러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OK저축은행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지난 20일 우리카드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은 "시즌 시작 때부터 꾸준함을 잘 유지하도록 훈련에서 잘 준비하려고 했다. 지난 경기 풀세트로 이겼으니까 이번엔 풀세트를 하지 않고 이겼으면 한다(웃음). 새로운 팀 구성에 다들 빨리 적응했으면 좋겠다"라며 "지금은 당장 레오와 허수봉 선수가 있어서 그 선수들이 먼저 나갈 거다. 전광인 선수도 훌륭한 선수지만, 변화를 줄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시즌은 기니까 나중에 시간이 갈수록 전광인 선수가 들어갈 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 옛 동료들을 만난 현대캐피탈 레오가 반가운 표정을 짓고 있다. KOVO
24일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 옛 동료들을 만난 현대캐피탈 레오가 반가운 표정을 짓고 있다. KOVO


24일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 옛 동료들을 만난 현대캐피탈 레오가 반가운 표정을 짓고 있다. KOVO
24일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 옛 동료들을 만난 현대캐피탈 레오가 반가운 표정을 짓고 있다. KOVO


사진=KOVO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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