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48
연예

'홍일점' 김신록 "강동원→차승원과 연기할 줄이야"…인생 2막 즐기는 중 (전,란)[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0.22 10:51 / 기사수정 2024.10.22 10:5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신록이 강동원, 차승원 등 배우들 사이에서 활약한 소감과 화려한 캐스팅이 완성됐을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에 출연한 김신록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신록은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굳센 의지를 가진 의병 범동을 연기했다. 범동은 농기구 도리깨를 무기로 사용하며 나라에 헌신하는 의병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김신록은 강동원과 박정민, 차승원, 정성일, 진선규 사이에서도 팽팽히 맞서는 홍일점이다. 김상만 감독은 '지옥'에 출연한 김신록을 캐스팅하고 싶어 원래 남성 캐릭터이던 범동을 여성 캐릭터로 바꿨다고.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됐을 때를 회상한 김신록은 "감독께서 캐스팅을 정말 잘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정민도 많이 이야기하고 다니던데, 노비 강동원과 양반 박정민, 선조 차승원, 의병장 진선규, 겐신 정성일. 너무 유명하신 분들이라는 걸 떠나서 의외성들이 있다. 그게 너무 재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홍일점' 활약에 대해 김신록은 "범동도 상생하지 않았나. 범동을 남자가 연기했으면 신선함 떨어졌을 거다. 캐스팅이 됐는데  혼자 성별이 다르다보니까 신선하게 봐 주시는 게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지옥' 후 '전,란'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난 그다. 인생 2막이 그에게 시작된 것일까. 

김신록은 "요새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완전히 다른 경험 속에 살고 있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해야하고, 광고도 찍고 여러 제작발표회 등 홍보 스케줄, 인터뷰 등 있는지도 몰랐던 것들을 경험 중이다"라며 변화한 배우의 삶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잘 차려진 뷔페 가면 이런 것도 있었어?하며 경험하게 된다.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순간들을 맛보고 있다. 큰 기쁨이고 감사한 일이다. '지옥이 만든 인생2막이다. 그리고 '전,란'이라는 작품을 만들게 되어 좋다. '전,란' 라인업 생각하면 이 배우들과 같이 연기를 해볼 거라고 생각이나 했겠나. 정말 좋은 때를 만났다 싶다"고 미소지었다.

한편 '전,란'은 11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사진=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