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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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씨개명→한강·하니 희화화 'SNL' 침묵…지예은, 악플에 '댓글 폐쇄' [종합]

기사입력 2024.10.21 18:3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SNL'이 노벨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와 뉴진스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을 희화화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출연 배우들까지 악플 피해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업로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이하 'SNL')에서는 최근 노벨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국정감사에 출석한 하니를 패러디한 장면이 공개됐다. 

먼저, 한강 작가를 연기한 김아영은 말투와 표정, 자세 등을 따라 했다. 이어 하니의 단발 머리 가발까지 착용한 지예은은 '국감' 당시 비난을 받았던 한화오션 사장으로 분한 김의성과 함께 셀카 찍는 모습 등을 재연했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회의 부조리함을 풍자하는 것도 아닌 노벨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말투와 행동을 희화화한 점, 직장내 괴롭힘 피해자인 하니의 발음을 어눌하게 표현한 것을 지적했다.

희화화 및 조롱, 인종 차별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고,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쿠팡플레이 구독 해지를 인증하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는 등의 행동이 포착되고 있다. 

앞서 SNL은 일반인 유튜버를 희화화한 것에 이어 일제강점기 때의 창씨개명을 개그 소재로 다루며 논란을 빚었던 바 있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회차에서 호스트로 출연한 전종서는 유튜버 '짜잔씨', '류스펜나' 등를 연기하며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BJ 과즙세연의 미국 만남, 일본인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 일본의 문화 등을 패러디했다.

공개 후 평소 유튜버들의 모습과 다를뿐더러 희화화 및 조롱한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이에 결국 언급된 유튜버들이 직접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공개된 방송에서는 창씨개명이라는 아픈 역사를 MBTI에서 'T' 성향을 바꾸는 것에 비유하는 방식으로 가볍게 소비했고, 이에 누리꾼들은 "창씨개명이 개그로 다뤄질 소재인가", "창씨개명을 건드리네", "선 넘었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선 논란에서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SNL'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연기한 배우들에게 악플을 남기는 악순환을 불렀고, 결국 지예은은 SNS의 댓글창을 폐쇄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진 = 쿠팡플레이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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