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8 01:02
▲ 윤도현 하차 심경 "애착있는 프로였는데 서운해"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가수 윤도현이 라디오에서 하차하는 심경을 밝혔다.
지난 27일 윤도현은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 생방송을 마친 직후 한 매체 기자와의 자리에서 "서운하다"며 하차 심경을 밝혔다.
윤도현은 "얼마 전 '두시의 데이트' 새 진행자로 내정된 분이 있으니, 다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옮겨 DJ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하며며 "'두시의 데이트' DJ를 맡고 있는 윤도현에게 시간대도 정해지지 않은 MBC 내의 다른 시간대 프로그램으로 이동할 것을 '종용'하기 전에 'DJ로서 윤도현이 가지고 있는 자질과 능력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를 한 후 먼저 적합한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먼저이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개편 과정에서 MBC에서 이런저런 다른 시간대 프로그램 이야기를 했었는데 나는 이 프로그램에 애착이 있어서 '2시의 데이트'가 아니면 안 하기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MBC 측은 윤도현의 하차를 기정사실로 밝히고 DJ 후임으로 방송인 주병진이 올 것으로 공식 발표했다.
윤도현 측은 갑작스러운 윤도현 하차 소식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상황이 바로 지금"이라고 주장했다.
또 "동시간대 타사 경쟁 프로그램과 경쟁해 청취율 1위, 광고 판매율 1위의 킬러 콘텐츠로 만들지 못한 것은 진행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그렇지만 이번 제안이 DJ 윤도현에 대한 어떤 배려도 없어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도현의 DJ 하차에 관해서 정치적인 부분이 개입됐다는 이야기에 대해 제작진은 "저희는 이번 일이 흔히 말하는 정치적인 고려가 결부된 외부의 압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방송국 고위관계자들의 독자적인 판단에 의해 진행되었음을 저간의 상황들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윤도현 ⓒ 엑스포츠뉴스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