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5-18, 20-25, 21-25, 15-13)로 승리를 거뒀다. KOVO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필립 블랑 감독과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의 외국인 감독 데뷔전 대결에서 블랑 감독이 웃었다.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혈투 끝에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5-18, 20-25, 21-25,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이 1승과 승점 2점을 얻었고, 1패를 기록한 우리카드가 승점 1점을 안고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1세트 현대캐피탈은 7-5에서 김진영의 속공과 최민호의 블로킹과 퀸오픈으로 점수를 벌린 뒤 레오의 공격과 신펑의 서브 득점으로 우리카드를 따돌렸다. 우리카드는 김지한을 앞세워 추격했으나 20-16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현대캐피탈은 다시 나온 신펑의 서브 득점과 허수봉의 백어택, 김진영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추가하고 1세트를 가져왔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5-18, 20-25, 21-25, 15-13)로 승리를 거뒀다. KOVO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현대캐피탈은 5-5 동점에서 허수봉의 퀵오픈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7-12, 5점 차까지 도망간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의 득점을 16점으로 묶었고, 전광인과 레오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 그대로 2세트를 챙겼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3세트 반격에 나섰다. 9-9 동점으로 팽팽한 시소게임에서 우리카드가 박진우의 속공과 아히와 김지한의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도 따라붙어 18-18 동점을 만들었으나, 20-20에서 우리카드가 김지한의 퀵오픈 후 아히의 3연속 서브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가져왔고, 레오의 네트터치로 3세트가 끝이 났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5-18, 20-25, 21-25, 15-13)로 승리를 거뒀다. KOVO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4세트까지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7에서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백어택과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가져왔으나 현대캐피탈의 잇단 범실에 우리카드가 13-13 동점을 만들었고, 김지한의 서브 득점과 알리, 아히의 득점을 앞세워 앞서 나갔다. 이후 한태준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점수가 벌어졌고, 우리카드가 승부를 5차전으로 이끌었다.
5차전에서도 팽팽한 공방전이 일었다. 4-4에서 현대캐피탈이 레오의 퀵오픈과 신펑의 서브 득점, 정태준의 블로킹으로 3점 차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김지한과 아히의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11-11. 이후 계속해 두 팀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13-13 동점. 여기서 현대캐피탈이 레오의 퀵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가져왔고, 신펑이 서브에이스로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6득점, 허수봉이 21득점 신펑과 최민호가 각각 14득점, 9득점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우리카드는 아히가 30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으나 팀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김지한과 알리는 각각 14점, 11점을 기록했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5-18, 20-25, 21-25, 15-13)로 승리를 거뒀다. KOVO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