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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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 김청 "父, 생후 100일에 돌아가셔"…母와 단둘 일상 공개 (가보자고3)[종합]

기사입력 2024.10.19 21:33 / 기사수정 2024.10.19 23:45



1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이하 '가보자고3')에는 김청이 게스트로 출연해 어머니와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김청은 약 27년째 거주 중인 경기도 고양시의 전원주택으로 홍현희와 안정환을 초대했고, 14그루의 소나무에 이름을 붙여줄 정도로 집 관리에 애정을 드러냈다.

집 구경을 마친 후, 홍현희와 안정환을 위해 김청의 어머니는 직접 음식을 준비했고 홍현희는 "매일 이런 밥을 엄마가 해주시면 어때요? 난 내가 귀한 사람이 된 느낌일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이를 들은 김청은 "(엄마가) 찬밥이 있어도 꼭 내 밥은 따로 하신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그런 어머니를 보면서 '어차피 남으면 찬밥된다'고 나무라기도 한다고.

계속해서 김청은 어머니와의 나이 차이가 18살이라고 밝혔고, 당시 어머니와 아버지는 12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고 덧붙이며 "우리 아빠가 거의 납치하다시피 했다"며 당시 어머니의 미모를 자랑했다.

또한, 당시 혼전임신 후 각 지역에서 유명했던 양쪽 집안이 서로를 탓하며 결국 집안싸움으로 번졌다고 알린 김청은 이후 부모님이 집안의 반대를 피해 따로 도망을 가서 자신을 출산해 키웠다고 덧붙였다.



김청이 생후 100일쯤 됐을 무렵 집안 어른들은 결국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지만, 김청의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오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때부터 어머니는 홀로 김청을 키우면서 살아오셨다고.

이어 김청의 어머니는 손녀를 빼앗으려고 찾기 시작하는 시어머니를 피해 김청을 업고 무작정 강원도 인제로 향했고, 버스 기사의 도움으로 여관 일을 시작하면서 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들은 안정환은 "그 세월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겠냐"며 안타까워했고, 김청의 어머니는 결혼 중매가 많이 들어왔지만 딸이 어린 탓에 재혼을 생각할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청의 어머니는 "결혼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 적도 없다. 오직 딸만 보고 늘어졌다"고 60년의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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