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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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탄 하이브로, '대세 밴드' 활약 "기대감 이어가도록 노력"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4.10.20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밴드 하이브로(윤장현·배상재·순명·이준혁) 신곡 '인상쓰지마'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대세 밴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이브로는 최근 새 싱글 '인상쓰지마' 발매를 기념하며 서울 홍대 부근 합주실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났다. 이날 하이브로는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신곡 '인상쓰지마' 라이브 연주를 즉석에서 들려주면서 완벽한 합을 자랑, 라이브 강자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신곡 '인상쓰지마'는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는 요즘, '짜증나는 일이 있더라도 우리 모두 웃으며 살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라는 말처럼 웃음과 긍정의 생각으로 행복하게 살자는 내용의 노래 가사가 리스너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한다. 

전작 '월화수목금토일(7days)'에 이어 '인상쓰지마'까지 하이브로의 '긍정'과 '위로'의 메시지, 여기에 실력파 멤버들의 완벽한 합은 물론 최근 밴드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신곡 반응이 뜨겁다는 전언. 



특별히 신곡 '인상쓰지마'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 열띠다고.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단편 영화 같은 고퀄리티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담아 노래의 메시지를 한층 더 극대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면서 음악 팬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배상재는 "제가 음악감독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은 영화 '귀향',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스태프들과 배우분들이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서 재능기부식으로 뮤직비디오에 도움을 주셨다. 200만원의 저예산으로 뮤직비디오를 찍는다고 하니까 제가 가여웠는지 한 명, 두 명씩 참여해주시더니 이렇게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의 뮤직비디오가 당초 구상한 뮤직비디오와 같은지 묻자 배상재는 머쓱한 듯 웃으며 "전혀 다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역시 전문가들은 다르더라. 제가 처음에 구상한 뮤직비디오와 다른 결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내가 생각한 뮤직비디오는 아니었구나'라는 확신만 더 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오픈 이후 입소문과 함께 빠른 속도로 조회수가 치솟았고, 하이브로 각종 온라인 채널 구독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순명은 "저희가 방송 활동을 하거나 노출이 많은 편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하이브로는 이번을 계기로 뮤직비디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다음 뮤직비디오도 도움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실제 영화 스태프들 측에서 발라드 곡으로 한 번 더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는 후문도 전했다. 

이처럼 싱글 형태로 한 곡 한 곡 집중하며 하이브로만의 색깔을 다져나가는 이들의 행보에 변화, 새로움, 도전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윤장현은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음원 소비는 빠르고 콘텐츠는 매일 쏟아진다"고 분석했고, 순명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한 곡 한 곡 집중할 때"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하이브로만의 '긍정'과 '에너지' 넘치는 핵심 아이덴티티는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가겠다는 각오. 배상재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도 하이브로만의 긍정적이고 희망을 담은 메시지는 계속 가져가면서 기대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하이브로만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싶은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멤버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난 만큼 음악 외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하이브로다. 배상재는 영화감독이자 음악 프로듀서로서 왕성한 작업 활동을 펼치고 있고, 순명은 또 다른 소속 스므킴밴드 활동 역시 놓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윤장현은 여주에서 매운탕집을 운영, 어느덧 2년차 식당 사장이자 주방장으로 활약 중이다. 동시에 가수 故김광석의 노래를 소재로 한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에 합류, 오는 11월 8일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또 막내 이준혁은 학원 운영을 통해 후배 양성에 힘쓰면서 뮤지컬 활동도 함께하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처럼 각기 다른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하이브로로서 완전체 행보 역시 놓칠 수 없을 터. 최근 가수 연규성과 합동 콘서트 '하이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하이브로는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오는 12월 29일 '하이연' 볼륨2 공연 일정을 픽스했다고 밝혀 반가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하이브로는 이같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체력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음악 팬들과 앞으로 오래오래 호흡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순명은 "하이브로에 대한 기대감은 라이브 공연에서 가장 충족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오랫동안 공연하려면 건강해야 하니까 체력 관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 개인적으로 윤도현 선배님을 존경하는데, 무대 위 몇 시간씩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하고 영감을 많이 얻는다. 우리가 50대, 60대가 되어도 지금의 에너지와 다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하이브로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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