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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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나 이제 김민재 아닌 손흥민!…"전세계 NO.1 수비수" 토트넘 영입 강력 추진

기사입력 2024.10.19 12:44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이 극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센터백 보강을 계속 노리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리오넬 메시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는 극찬까지 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피드가 가장 좋은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키 판더펜을 주전 수비수로 두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1월 루마니아 국가대표인 라두 드라구신을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영입해 3번째 센터백으로 두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토트넘을 지휘하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의 안정적인 수비라인 구축을 위해선 센터백이 한 명 더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일본인 수비수 이타쿠라 고 등 새로운 센터백을 끊임 없이 물색하고 있었다.

로메로와 판더펜이 이탈할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 둘 모두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 휩싸인 토트넘이 최근 한 선수를 발견해서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인 요나탄 타가 해당 수비수다.

영국 'TBR 풋볼'은 19일(한국시간) 독일 소프로트 빌트를 인용, "토트넘이 레버쿠젠 수비수 타 영입에 뛰어들었다"며 "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자유계약 신분을 취득해 다른 구단으로 갈 것이 예상되는데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도 다툼에 가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칭송한 타를 데려오기 위해 토트넘은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데 영입 확정되면 로메로와 경쟁할 수 있다"고 했다.

타는 김민재 팬들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을 법한 선수다.

지난 시즌 후반기 김민재가 토마스 투헬 전 뮌헨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아 고생했을 때 뮌헨이 영입 검토했던 센터백이기 때문이다.

1996년생으로 김민재와 동갑인 타는 195cm, 94kg 훌륭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는 타는 신체 능력이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유명하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리그에서 공중볼 승률이 72.1%에 달한다. 또 발도 빨라 최고 속력이 35.81km/h에 이르러,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번째로 빠른 선수로 기록됐다.

신체 능력 외에도 지난 시즌 패스 정확도 94.7%를 기록하는 등 빌드업 상황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 백4와 백3 전술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정상급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재와 나이가 같은 상황에서 왼발을 잘 쓴다는 것도 강점이다.



독일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 중인 타는 뮌헨 러브콜이 강력해 지난 여름 김민재의 동료 혹은 경쟁자가 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레버쿠젠과 이적료 등이 맞지 않아 뮌헨 합류가 무산됐다. 타는 레버쿠젠에서 계약기간을 다 채우고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다른 팀에 갈 생각으로 문을 열어놨다.

반면 뮌헨은 김민재가 새 시즌 들어 월드클래스 센터백 출신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 아래서 제 기량을 발휘하자 타 영입을 거의 백지화한 상태다.

김민재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뻔했던 타가 손흥민의 동료로 바뀔 수 있는 셈이다. 최근 뮌헨은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를 토트넘에서 영입했다. 반면 토트넘은 뮌헨으로 가려고 했던 드라구신을 데려왔다. 두 팀은 지난 여름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하는 등 이런 저런 거래와 경쟁이 많은데 이번엔 뮌헨이 포기한 수비수를 토트넘이 영입하기 위해 강력하게 달려드는 상황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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