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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멀티히트, 그러나 메츠 웃었다!…'14안타 폭발' NLCS 5차전 다저스 12-6 제압→2승3패 추격

기사입력 2024.10.19 10:31 / 기사수정 2024.10.19 10:31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1회말 1사 1, 2루 메츠 알론소가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팀 동료 린도어와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1회말 1사 1, 2루 메츠 알론소가 스리런 홈런을 때린 뒤 팀 동료 린도어와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탈락 위기에 몰렸던 뉴욕 메츠가 타선의 힘으로 한숨을 돌렸다.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이 이끄는 메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12-6으로 승리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데이비드 피터슨이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을, 두 번째 투수 리드 가렛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세 번째 투수 라인 스타넥이 2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고, 네 번째 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내내 다저스 마운드를 괴롭힌 타자들은 14안타를 합작했다. 스털링 마르테가 홀로 4안타를 몰아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으며, 포수 마스크를 쓴 프란시스코 알바레즈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프란시스코 린도어, 피트 알론소, 제시 윈커가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제 몫을 다했다.

메츠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다저스는 메츠 원정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지 못하고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데이비드 피터슨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잭 플래허티가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전날의 흐름을 이어갔으나 오타니의 활약이 팀의 승리로 연결되진 못했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1회초 무사 다저스 오타니가 안타를 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1회초 무사 다저스 오타니가 안타를 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1회초 무사 다저스 오타니가 안타를 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1회초 무사 다저스 오타니가 안타를 치고 있다. AP 연합뉴스


▲양 팀 선발 라인업

-다저스: 오타니(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토미 에드먼(유격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브랜든 니모(좌익수)-마크 비엔토스(3루수)-피트 알론소(1루수)-제시 윈커(지명타자)-스털링 마르테(우익수)-타이론 테일러(중견수)-제프 맥닐(2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 선발투수 데이비드 피터슨

▲경기 초반부터 확실하게 주도권 잡은 메츠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다저스였다.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가 안타를 치고 나간 데 이어 베츠가 2루타를 때리면서 무사 2·3루의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프리먼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2사 2·3루에서 에드먼이 삼진을 당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1회말 1사 1, 2루 메츠 알론소가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UPI 연합뉴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1회말 1사 1, 2루 메츠 알론소가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UPI 연합뉴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1회말 1사 1, 2루 메츠 알론소가 스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1회말 1사 1, 2루 메츠 알론소가 스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경기 초반 큰 고비를 넘긴 메츠에게 곧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1회말 선두타자 린도어의 안타에 이어 니모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비엔토스의 좌익수 뜬공 이후 1사 1·2루에서 알론소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3-0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2회초 볼넷 1개, 안타 1개를 엮어 2사 1·3루를 만든 뒤 상대의 폭투 때 3루주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메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말 알론소와 윈커의 연속 볼넷 이후 무사 1·2루에서 마르테가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테일러의 좌익수 뜬공, 맥닐의 유격수 땅볼 이후 2사 3루에서 알바레즈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린도어와 니모도 1타점 적시타로 팀에 득점을 안겼다. 메츠 타선이 3회말에만 5점을 뽑아내면서 두 팀의 격차는 7점 차까지 벌어졌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4회말 무사 1루 메츠 윈커가 1타점 3루타를 때리고 있다. UPI 연합뉴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4회말 무사 1루 메츠 윈커가 1타점 3루타를 때리고 있다. UPI 연합뉴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경기 종료 후 메츠 베이더, 린도어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UPI 연합뉴스
19일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재)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5차전 경기, 메츠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6으로 제압했다. 경기 종료 후 메츠 베이더, 린도어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UPI 연합뉴스


▲다저스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은 메츠

4회초 파헤스의 솔로포가 터졌으나 경기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알론소의 사구 이후 윈커가 1타점 3루타를 쳤고, 마르테의 유격수 땅볼과 테일러의 사구 이후 맥닐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윈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메츠가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8점 차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5회초 파헤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고, 6회초 베츠의 솔로포로 6-10까지 따라붙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메츠는 6회말 윈커의 사구, 마르테의 2루타, 테일러의 중견수 뜬공 이후 1사 2·3루에서 맥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획득했다. 8회말에는 무사 1·3루에서 마르테가 1타점 적시타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8회초부터 마운드를 책임진 디아즈가 9회초에도 다저스를 상대했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으면서 메츠의 6점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메츠와 다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1일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다저스: 잭 플래허티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8실점-브렌트 허니웰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앤서니 반다 ⅓이닝 무실점

-메츠: 데이비드 피터슨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2실점-리드 가렛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라인 스타넥 2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에드윈 디아즈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사진=EPA, AFP, AP, UPI/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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