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전현무가 결혼과 정자 냉동에 관심을 가졌다.
18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제주도민이자 스타 셰프 정호영과 제주살이 4년 차인 제주도민 류승수가 게스트로 출격해 전현무와 함께 맛집을 찾아나섰다.
이날 전현무는 옥빛으로 빛나는 한적한 '이호테우 해변'을 찾았다. 제주도에서의 아침 식사를 추천 받기 위해 정호영에게 전화를 건 전현무. 정호영은 "내가 아는 괜찮은 데 있다. 안 먹어본 걸 거다"라고 말했고, 전현무가 "접짝뼈국"라고 대답하며 맞추자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이 찾아간 곳은 오오리지 1가지의 메뉴로 3시간만 운영한다는 제주도민들의 맛집. 접짝뼈국은 단일메뉴이다 보니 들어와서 앉은 지 27초만에 나오는 빠른 속도를 보였다.
전현무는 "비주얼은 3분 수프"라며 한 입 맛보더니 "내가 왜 이 맛을 모르고 살았지"며 박수를 치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음으로 두번째 게스트인 류승수를 만난 전현무는 류승수의 맛집 장소로 이동했다.
제주도에 내려와 삶을 꾸리진 4년 차인 류승수는 "예쁜 딸, 아들 낳고 아이들 보면서 열심히 산다"라며 "아이들은 축복이다. 나는 애들이랑 여름에 바다 놀러 많이간다. 만약에 아이가 바다에 빠졌다면 내 목숨과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며 자식 사랑을 드러냈다.
'비혼주의자'였던 결혼 전에는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짜증날 정도로 싫었다고 말하며 부성애의 깊이를 보여줬다.
이어 전현무는 "비혼주의자도 결혼이 이렇게 사람을 바꿔놓는다"라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고, 류승수는 "결혼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다. 여자 친구일 때는 연인이지만 결혼하면 부부가 된다. 애를 낳으면 부모가 된다. 신분이 계속 바뀌는데 그 신분에 맞는 책임감으로 살아간다"며 명언을 남겼다.
이어 류승수가 "너처럼 돈이 많은 사람은 많이 낳아야된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누구랑 낳아요"하며 황당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수는 "만나는 사람 없어? 아니면 (정자) 냉동 어때?"하며 정자 냉동을 제안하자 전현무는 정자는 괜찮다고 수줍게 대답했다.
하지만 류승수가 요즘 나라에서 지원을 해준다고 말하자 전현무는 "지원금 받아서 얼리러 갈까요? 좋다. 내일 아침 얼리자. 아침에 얼리러 갈게요"라며 천연덕스럽게 맞받아쳤다.
사진 = MBN '전현무계획2'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