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혜원이 소믈리에의 꿈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프랑스로 선 넘은 김다선-스티브 가족이 파리 생제르맹 FC홈구장을 찾았다.
파리 생제르맹 팬인 파비앙은 무척 반가워하며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팀이다. 최근 챔피언스 리그에서 TOP5 안에 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다선은 "파리 생제르맹 홈구장에 온 이유는 이강인 때문이다. 작년 7월에 이강인 선수가 입단을 했지 않냐"고 밝혔다.
이에 파비앙은 "파리 생제르망 역사 최초의 아시안 선수이자 대한민국 선수"라며 이강인이 입단한 날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라고 고백했다.
또한 파비앙은 "한국에서 축구는 몰라도 이강인 모르는 사람 없다. 슛돌이 방송을 통해 축구 신동으로 주목받았지 않냐"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다선-스티브 가족은 라커룸을 찾아 이강인 자리를 구경하고 유니폼을 만져 보는 등 경험했다.
김다선은 이강인의 등 번호 19번을 언급하며 "FIFA에서 역대 최고의 19번 선수 12인을 뽑았는데, 대표적으로 메시와 괴체가 있다. 이런 쟁쟁한 라인업 사이 빠질 수 없는 선수가 안정환"이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저기에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라고 장난스럽게 으스대는 한편 "저 옆에 있는 사람에게 내가 안 된다. 그냥 끼워 준 것 같다"며 겸손하게 무마했다.
안정환은 축구 선수들의 등 번호에 대해 "예전에는 그 팀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가 10번을 달았다. 선수들은 부담스러워서 10번을 안 달려고 한다. 눈에 띄기도 한다. 2002년에도 모든 선수가 기피해서 이영표 선수가 10번을 달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이영표 선수가 '라디오 스타'에서는 히딩크 감독이 '10번을 달 자격이 있다'고 했다더라. 안정환 씨에게 10번을 주려다가 너무 우쭐댈까 봐"라고 이간질했다.
이에 안정환은 "뻥이다. 아무도 안 달아서 남는 걸 걔가 단 것. 나는 19번에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혜원은 "19금이라서?"라고 장난쳤고, 안정환은 "나에게 행운을 많이 준 번호"라고 마무리했다.
이탈리아로 선 넘은 권성덕-줄리아 가족의 일상도 공개됐다. 권성덕은 소믈리에 테스트 1단계에 통과했다며 배지를 자랑했다.
이혜원은 "나도 너무 하고 싶다. 아이들 다 크고 대학 보내 놓고 죽기 전에 해 보고 싶은 분야다. 오늘 보면서 배우려고 한다"고 부러워했다.
이날 권성덕-줄리아 가족은 최고급 산지 키안티 클라시코를 찾았다. 이혜원은 "와인을 잘 모를 땐 키안티 클라시코를 찾으라는 얘길 들었다"고 반가워했다.
또한 이혜원은 와인 테이스팅에 대해 "와인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 맛이 없다고 반품하는 건 무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나가 "이탈리아로 다시 유학 가셔야겠다"고 하자, 안정환은 "오래 걸리냐"고 질문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