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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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연장승부' 유소연-서희경, 대우클래식에서 재대결

기사입력 2011.09.27 17:22 / 기사수정 2011.09.27 17: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연장 승부를 펼친 골퍼는 유소연(21, 한화)과 서희경(25, 하이트)이었다.

지난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양분했던 서희경과 유소연은 여자골프 최고의 무대인 US오픈에서 숙명의 맞대결을 펼쳤다.

최종 승자는 유소연이었다. KLPGA 상금랭킁 상위에 오른 유소연은 초청 선수 자격으로 US오픈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LPGA에 데뷔한 서희경은 '제4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이후, 6개월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한다.

2011년 KLPGA투어 15번째이자 하반기 6번째 대회인 '골든에이지컵 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지산 컨트리클럽(파72 / 6,46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이 두 번째 대회인 '골든에이지컵 대우증권 클래식'에는 105명의 프로와 3명의 아마추어 선수 등 총 108명이 출전해 챔피언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최대 관심사는 서희경과 유소연의 대결이다. US오픈 연장전에서 접전을 펼친 이들은 국내 무대에서 오랜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유소연은 25일 막을 내린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선두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오랜만에 국내에 복귀한 서희경은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 설레인다. 한국에서 나를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서희경은 "아이언샷이 정교해야 버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아이언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또한 3라운드 대회이기 때문에 3일 내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소연과 서희경과 함께 주목해야할 골퍼는 최나연(24, SK텔레콤)이다 LPGA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최나연은 "한국에 들어온지 5일이 넘어 컨디션은 70~80%정도 회복했다. 부담감을 떨치고 본래 실력을 모두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최나연은 "지산 컨트리클럽에서의 라운드는 처음이라 잔디를 빨리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코스가 어렵다고 들었는데 나는 코스 난이도가 높을수록 도전정신이 생기기 때문에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 상금랭킹 1위 자리로 올라선 양수진(20, 넵스)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양수진은 "사실 지난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내가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우승이 아니라는 것을 18번홀 그린에 와서야 알았다. 무척 허무했지만 올해 목표였던 상금랭킹 1위가 되어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 2위와의 차이를 벌려 1위자리 굳히기에 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 외에 심현화(22, 요진건설), 이승현(20, 하이마트), 정연주(19, CJ오쇼핑) 등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사진 = 유소연, 서희경, 양수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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