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에 감자빵까지…BTS 제이홉 전역 현장, 흡사 강원도 축제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원주, 김예은 기자) 강원도 축제 같은 현장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전역에 원주가 들썩였다. 

제이홉은 17일 오전,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지난해 4월 18일, 방탄소년단 멤버 중 두 번째로 입대한 제이홉은 이날 그룹 내 두 번째 군필자가 됐다. 지난 6월 진에 이어 전역을 알린 것. 18개월 만에 아미 곁으로 돌아왔다. 



이날 제이홉의 전역을 맞아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은 강원특별자치도 기업의 후원으로 마련된 기념품인 '감자빵'을 준비했다. 현장을 찾은 팬, 관계자, 취재진들에게 기념품을 전하면서 훈훈함을 더했다.

세계 각국의 팬 역시 함께한 가운데, 부대 근처에 거주한다는 한 팬은 떡을 한 박스 준비해 취재진에게 나눠줬다. 그는 "안 오려고 하다가 이른 새벽부터 취재진이 많이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떡을 가져왔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제이홉도 강원도 원주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꺼내놓았다. 이날 위병소를 빠져나온 뒤 취재진 앞에 서 "1년 6개월 군생활을 하면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다보니까 행군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원주 시민분을 많이 봤다. 항상 인사를 해주고 응원을 해준 시민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너무 감동이었다"고 말한 것. 

18개월간 강원도 원주에서 생활한 제이홉의 시민을 향한 마음과, 강원도 거주 팬 등이 준비한 선물까지. 이날 제이홉의 전역 현장은 강원도 지역 축제를 방불케 했다. 

한편 제이홉의 전역으로 방탄소년단 내 군 복무 멤버는 5명으로 줄었다. 방탄소년단 완전체는 마지막 입대 멤버들이 전역하는 내년 6월 이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