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9:27
사회

만취 차량, 고속도로 40km 역주행 소동

기사입력 2011.09.27 09:36 / 기사수정 2011.09.27 09:3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만취 차량이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는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40분께 강원지방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상황실에 승용차 1대가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으로 역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역주행 차량 운전자 노 모(40) 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80%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고 중앙고속도로 홍천강 휴게소에서 원주시 호저면 북원주 IC까지 40㎞가량을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노 씨는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홍천 IC 구간으로 잘못 진입하자 홍천강 휴게소에서 역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은 역주행 최초 신고 후 15분이 지난 오후 11시55분 경 삼마치 터널 부근에 순찰차 1대를 배치해 역주행 차량의 정차를 요구했다. 이어 20분 뒤인 이날 자정께 한국도로공사 등에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톨게이트 진입차량 30여 대의 진입을 차단했다.
 
경찰은 역주행 30분 만인 26일 0시10분 경 횡성군 공근터널 부근에 순찰차 1대를 추가 배치해 두 번째 제지에 나섰으나 노씨의 역주행은 멈추지 못했다.
 
결국, 경찰은 40분 뒤인 0시 20분경 북원주 IC 구간에 112 순찰차량 4대와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제지한 끝에 50여 분만에 노씨의 역주행을 멈출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MBC 보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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