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22기 옥순이 '나는 솔로' 출연 이후 달라진 삶을 언급했다.
22기 옥순은 13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임신을 하고 정수리에 흰머리가 한움큼 생겼었어요. 아기를 키우면서 머리 전체에 조금씩 퍼지기 시작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올해 초 '나는 솔로' 출연 연락을 받은 후를 떠올리며 "늦은 봄 나는 솔로 촬영 연락을 받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거울 앞에 섰는데 생기 하나 없이 피곤해보이는 사람 하나가 서있더라구요. 여자로 보이고 싶은데.. 급한 마음에 며칠 동안 겉으로 드러난 흰 머리카락을 집게로 뽑아냈어요"라고 말한 뒤 "그리고 엊그저께 다시 집게를 들고 거울 앞에 서서 머릿속을 살펴봤어요. 아무리 들추어 보아도 그 많던 흰 머리카락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는 거예요. 그러다 하나를 발견하고 뽑아보았는데 뿌리 쪽이 검은색으로 변해있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걸 치유라고 말하고 싶어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요즘 많이 행복한가봐요. 소리내서 웃는 날도 많아요"라며 "이 행복은 응원 글을 남겨주시는 분들과 곁에 있어주는 소중한 사람 덕분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22기 옥순은 "저와 같은 상처를, 더 큰 상처를 가진 분들께서도 이따금 디엠을 주시는데 답을 못 드려 죄송합니다.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다 보니 시간에 쫓기는 날이 많습니다. 힘든 시간 견디다 보면 좋은 날이 찾아오리라 생각합니다"라며 "이 글이 답을 대신했으면 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치유되시길 바라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22기 옥순은 SBS 플러스·ENA '나는 솔로(나는 SOLO)'에 돌싱 특집인 22기로 출연 중이다. 결혼을 하지 않고, 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낳은 미혼모로 알려졌다.
사진 = 22기 옥순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