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이자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와 유명 연예인의 아내 A 씨와의 관계가 화제다. 일부 누리꾼들이 A 씨의 남편으로 배우 조한선을 지목한 가운데 조한선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14일 조한선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윤관 대표와 어떤 관계도 없다며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더팩트는 윤관 대표가 유명 연예인의 아내 A 씨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 가량 관계를 이어왔으며 A 씨 자녀 학비와 생활비, 아파트 등을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더팩트에 따르면 윤관 대표는 A 씨 자녀들이 다니는 제주에 있는 국제학교로 학비를 송금했다. 이 학교의 1인 학비는 연간 3000만~5000만원에 달하며 윤관 대표가 학비와 생활비로 A씨에게 지원한 금액은 10억원이 넘는다.
뿐만 아니라 윤관 대표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마크일레븐컴퍼니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를 매입해 A 씨에게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는 의혹도 있다.
지난달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서울행정법원에서 윤관 대표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123억원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2021년 12월 강남세무서가 윤관 대표에게 2016~2020년 누락된 종합소득세 123억원을 부과했지만 윤 대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취소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윤관 대표는 자신이 국내에 이해관계를 두지 않는 미국 체류 외국인이므로 세금을 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경제적으로 지원할 만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한 인물이 국내에 있었다면 '중대한 이해관계 중심지'를 국내로 볼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A 씨 언론대리인은 "법무팀과 논의한 뒤 답변하겠다"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유명 연예인 아내 A씨의 정체에 궁금증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분당 살면서 제주로 아이 학교 보내는 연예인 누굴까요", "만약 그런 관계라면 당사자들 각 부부는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을 겁니다", "와 무슨 3류 드라마에나 나올 스토리가", "남의자식 학비까지 대주는 건 좀. 자기 자식이라면 납득 가능. 그럼 그 연예인 남편은 참.....", "누구지? 궁금하네", "저 알 거 같아요. 분당에 거주했던 현 국제학교 2명 자녀 보낸 연예인. 그 분이 맞다면 좀 놀라운데요" 등이라며 추측이 섞인 댓글들이 게재됐고 일부 누리꾼이 조한선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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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