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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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 만원 관중 기립박수!…레예스, 6⅔이닝 1자책 QS 쾌투→'1선발 위력' 뽐냈다 [PO1]

기사입력 2024.10.13 16:28 / 기사수정 2024.10.13 16:34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가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7회초 2사 1,2루 상황 때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가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7회초 2사 1,2루 상황 때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시리즈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격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레예스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로, 직구 최고구속은 149km/h를 나타냈다.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진 레예스는 정규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44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남겼다. LG전 상대전적도 2경기 12이닝 1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준수한 편이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코너 시볼드가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하면서 레예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레예스가 얼마나 긴 이닝을 던져주느냐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레예스는 1회초 LG의 테이블세터 홍창기와 신민재에게 각각 1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오스틴 딘과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2사 1·2루에서 오지환의 좌익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타선이 1회말 르윈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으면서 레예스에게 힘을 실어줬고, 레예스는 삼자범퇴로 힘을 아꼈다. 2회초 문보경-박동원-박해민을 각각 1루수 땅볼-3루수 땅볼-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레예스는 3회초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한 뒤 홍창기의 좌익수 뜬공과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1회초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가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7회초 2사 1,2루 상황 때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가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7회초 2사 1,2루 상황 때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3회말 구자욱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가 4점 차까지 벌어진 가운데, 레예스의 무실점 행진에 마침표가 찍힌 건 4회초였다. 레예스는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과 김현수의 중견수 뜬공 이후 2사에서 오지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문보경을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레예스는 5회초를 공 9개 만에 끝냈다. 선두타자 박동원과 5구 승부 끝에 삼진을 솎아냈고, 박해민의 중견수 뜬공과 문성주의 유격수 땅볼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홍창기의 중견수 뜬공 이후 신민재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오스틴과 김현수의 1루수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6회초까지 87구를 던진 레예스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우익수 뜬공을 이끌어낸 뒤 문보경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정대현 수석코치의 마운드 방문 이후 박동원의 3루수 직선타와 문성주의 안타로 2사 1·2루에 몰렸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놓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삼성 팬들은 레예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7회초 2사 1,2루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7회초 2사 1,2루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가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7회초 2사 1,2루 상황 때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온 뒤 동료 선수들 격려도 받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가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7회초 2사 1,2루 상황 때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온 뒤 동료 선수들 격려도 받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한편 삼성은 레예스가 교체된 이후 위기에 몰렸다. 두 번째 투수 송은범이 문성주의 내야안타 때 타구에 왼손을 맞으면서 교체됐고,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좌완 이승현이 디아즈의 포구 실책 때 3루주자 문보경과 2루주자 박해민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다.

후속타자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로 두 팀의 격차가 3점 차까지 좁혀졌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2사 1·2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윤수가 오스틴에게 삼진을 잡았다. 고비를 넘긴 삼성은 7회말 현재 LG에 7-4로 앞서고 있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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