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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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월드컵 불발 위기→브라질 대통령 "자국 리그 선수만 뽑아"

기사입력 2024.10.13 12:34 / 기사수정 2024.10.13 12:34

스페인 매체 코페가 12일(한국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스페인 매체 코페가 12일(한국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 축구 대표팀 선발과 관련헤 직접적으로 자국 리그 선수들을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코페가 12일(한국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에드날두 호드리게스 브라질축구연맹 회장이 룰라 대통령을 만났고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 엔드릭(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제오히하고 자국에서 뛰는 선수들만 대표팀에 부르는 가능성을 주장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코페가 12일(한국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스페인 매체 코페가 12일(한국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룰라 대통령은 지난 11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칠레에서 열린 칠레와 브라질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남미지역 예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국 리그 선수들이 해외 리그 선수들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자국 리그 선수들인 이고르 제주, 루이스 엔리케(이상 보타포구)의 두 골로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역전승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는 부상으로 빠졌고 호드리구, 하피냐, 사비우(맨체스터 시티), 안드레(울버햄프턴),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애브너 비니시우스(올랭피크 리옹),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아스널), 마르퀴뇨스(PSG), 다닐루(유벤투스),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다. 

스페인 매체 코페가 12일(한국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스페인 매체 코페가 12일(한국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룰라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명단에 빠진 선수들이 명단에 있는 선수들보다 더 낫지 않다"라면서 "가린샤나 호마리우도 해외팀에서 뛰지 않았다. 아직 크랙이 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 정말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에선 해외에서 뒤는 선수들과 같은 수준의 좋은 선수들이 있다. 이곳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자"라고 주장했다. 

브라질은 최근 크게 흔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월드컵 역사를 통틀어 브라질은 전 세계 축구 최강국이었다. 

월드컵 최다 우승(5회)국인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결승전 진출이 없다. 자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대회에서 딱 한 번 4강에 오른 것이 전부다. 나머지는 모두 8강에서 고개를 떨궜다. 

스페인 매체 코페가 12일(한국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스페인 매체 코페가 12일(한국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지난 2022 카타르 대회에서 브라질은 대한민국을 16강에서 4-1로 대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 상대는 크로아티아였고 치치 감독은 로테이션 없이 모두 주전급 자원을 선발 출격시켰지만, 연장전에서 한 골씩 주고받은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무릎을 꿀었다. 

이번 북중미 대회를 앞두고는 남미 예선 단계에서 삐걱거렸다. 카타르 대회 이후 치치 감독이 물러나면서 브라질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영입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밀리탕 등 여러 브라질 선수와 인연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지도하기 수월할 거란 계산이었다. 

스페인 매체 코페가 12일(한국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스페인 매체 코페가 12일(한국시간)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축구연맹 회장을 만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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