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유정현이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유정현은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과거 낙선 당시 아내의 반응을 떠올렸다.
이날 오프닝부터 MC들은 "낙선하신 분들 오신다" "낙마 전문"이라며 유정현을 소개했다.
유정현은 반갑게 인사하며 "낙마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아마 팔순 잔치에도 이 이야기는 계속 나올 것 같다.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유정현은 황정민이 남편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자 "사람은 살면서 서로 공감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짐승이나 사람이 다를 게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가치관의 차이다. 내가 아플 때 누군가 옆에서 위로해주고 같이 아파하면 더 아파한다 하지만 더 아파할 수는 있어도 그 기간은 확 줄어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플 때 여러 명이 같이 아파하고 빨리 잊는 게 낫지, 너 혼자니까 길게 아파 하라는 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때 박수홍은 "유정현 씨가 낙선했을 때도 아내가 똑같이 해줬는지" 묻자 그는 "너무너무 위로해줬다. 저보다 더 아파하고 힘들어 했다"면서 고마움을 내비쳤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