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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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4주차' 황정민, 명예퇴직 충격 컸다…"마지막 일주일 울며 다녀" (동치미)

기사입력 2024.10.13 06:4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황정민이 명예퇴직 비하인드 과정을 밝혔다. 

황정민은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프리랜서 4주차라 밝히며 "1993년 KBS 입사해서 2024년 8월까지 다녔다. '황정민의 FM대행진'을 19년 동안 진행했고 'VJ 특공대' '좋은 나라 운동본부' '도전지구탐험대' 등 좋은 프로그램들을 많이 진행했다"고 전했다. 

명예퇴직을 하게 된 과정에 대해 황정민은 "신입 사원 때 지방 순환 근무를 하게 된다. 입사 당시 회사에 새 바람이 필요하던 시기였다"라면서 황현정·황수경·황정민 일명 '3황' 아나운서들이 간판이 되어 활약을 펼치는 대신 지방 근무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인력이 부족할 때마다 늘 문제가 됐다. 지방에 안 간 잘나가는 선배들이 다 나가고 제가 지방 근무 후보 1순위가 된 거다. 명예퇴직 이야기가 나왔을 때만 해도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이번에 또 지방에 내려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번에는 명예퇴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남편하고 떨어질 좋은 기회인데 왜 지방에 안 갔냐"라는 윤영미의 질문에 황정민은 "남편하고 떨어질 좋은 기회고 지방에서 사는 것도 좋은 기회지만 지금 아이가 고2, 중3이다 보니까 제가 어딘가 떠나서 살 상황은 아니었다. 지방으로 가는 건 안 되겠다 싶어서 명예퇴직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년 퇴직이나 명예 퇴직이나 어떻게 이런 일을 겪고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다니고 있는 걸까 싶을 정도로 오랫동안 사랑했던 사람하고 헤어지는 느낌이더라. 마지막 일주일은 매일 울면서 다녔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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