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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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준비한 것 완벽하게 보여줬다...황희찬 부상은 쉽지 않아" [현장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4.10.11 06:28 / 기사수정 2024.10.11 06:28

적지에서 요르단을 무찌른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준비한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 기뻐했다. 다만 예상치 못하게 황희찬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생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연합뉴스
적지에서 요르단을 무찌른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준비한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 기뻐했다. 다만 예상치 못하게 황희찬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생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요르단 암만, 김환 기자) 적지에서 요르단을 무찌른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준비한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 기뻐했다.

다만 예상치 못하게 황희찬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생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얻은 한국은 요르단을 제치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지는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또다시 달라질 수 있다.

홍명보호는 이날 승리를 통해 적지에서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는 데에 성공했다.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경기 시작 직전까지 한국을 놀리며 아시안컵 준결승전 승리를 곱씹던 요르단을 격파한 홍명보호의 주역은 이재성과 오현규였다.

적지에서 요르단을 무찌른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준비한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 기뻐했다. 다만 예상치 못하게 황희찬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생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연합뉴스
적지에서 요르단을 무찌른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준비한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 기뻐했다. 다만 예상치 못하게 황희찬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생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연합뉴스


이재성은 황희찬의 부상 교체 아웃 등으로 인해 어수선했던 전반전 후반 감각적인 러닝 헤더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설영우의 어시스트였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설영우가 순식간에 상대 수비를 제치고 왼발 크로스를 올린 걸 골문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탄력을 받고 높게 뛰어올라 헤더슛을 시도하자 요르단의 골망이 출렁였다.

1-0 리드로는 안심할 수 없었다. 게다가 한국은 후반전 초반 황희찬을 대신해 투입된 엄지성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연이은 악재를 맞은 상황이었다.

해결사를 자처한 건 후반 6분 배준호와 함께 교체로 축구화 끈을 맨 오현규였다. 오현규는 후반 6분 자신보다 11살 많은 베테랑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교체되어 오랜만에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갔다. 지난 2월 2023 아시안컵 호주전 이후 약 8개월간 국가대표팀과 연이 없었던 오현규다.

오현규는 금세 존재감을 발휘했다. 중앙과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면서 상대 수비에 혼란을 일으키더니, 후반 23분에는 같이 경기장에 들어간 배준호의 패스를 받아 요르단 수비를 앞에 두고 스텝 오버를 시전한 뒤 날카로운 슛으로 요르단 골망을 흔들었다.

적지에서 요르단을 무찌른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준비한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 기뻐했다. 다만 예상치 못하게 황희찬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생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연합뉴스
적지에서 요르단을 무찌른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준비한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 기뻐했다. 다만 예상치 못하게 황희찬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생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연합뉴스


'에이스' 손흥민이 없고, 황희찬과 엄지성이 연속으로 부상을 당한 상황에도 침착하게 요르단전을 준비한 홍명보호는 결국 승리로 경기를 장식했다. 홍 감독 부임 후 3경기 무패(2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승장 홍명보 감독은 "어려운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멀리서 요르단까지 원정 온 국내 응원단에도 감사하다. 준비했던 것 이상으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준비했던 것 역시 짧은 시간이었지만 완벽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다음은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적지에서 요르단을 무찌른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준비한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 기뻐했다. 다만 예상치 못하게 황희찬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생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연합뉴스
적지에서 요르단을 무찌른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준비한 것들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 기뻐했다. 다만 예상치 못하게 황희찬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 대해서는 홈에서 열리는 이라크전을 앞두고 생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 연합뉴스


-경기 소감은.

어려운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멀리서 요르단까지 원정 온 국내 응원단에도 감사하다. 준비했던 것 이상으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준비했던 것 역시 짧은 시간이었지만 완벽하게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9월 2연전에 비해 나아진 점 및 황희찬의 상태는.

왼쪽 측면 포지션에 손흥민이 없어서 플랜B를 가동했다. 황희찬이 좋은 스타트를 했지만 불운하게도 부상을 당해 나왔다. 그 다음에 준비한 카드(엄지성)도 괜찮았지만 부상을 당해 당황스러웠다. 그 부분은 준비한대로 잘 이끌어줬다. 준비한 포지션 이상으로 잘 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게임을 앞두고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돌아가서 정확하게 체크할 것이다.. 

-어려운 시간이 많았는데.

그것과 상관 없이 감독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한 것이다.

-90분 동안 벤치 앞에 서서 쉬지 않고 지시했는데.

개인보다 대표팀에 중요한 경기였다. 좋은 결과를 거두려면 그때까지 과정이 필요하다. 두 번째 소집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지난달 소집 때보다 선수들과 더 많은 소통하면서 준비가 이뤄졌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 요르단전을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해 좋은 분위기로 마쳐 기쁘게 생각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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