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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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다' 한화생명, 예사롭지 않던 플라이퀘스트 꺾고 8강 진출 확정 [롤드컵]

기사입력 2024.10.11 01:35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화생명이 반전을 노리는 플라이퀘스트를 꺾고 젠지에 이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생명은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2승(1패)조 플라이퀘스트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은 젠지에 이어 LCK 팀 중 2번째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의 핵심 픽인 요네를 비롯해 '피넛' 한왕호의 세주아니를 조합하면서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북미 1시드 플라이퀘스트도 정글 아무무, 미드 카시오페아, 탑 우르곳 등 색다른 챔피언으로 반전을 도모했다. 하지만 묵직한 한화생명의 운영 때문에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순항하던 한화생명은 플라이퀘스트의 한타 연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의 아무무는 플라이퀘스트의 한타 선봉장이 됐다. 5대5 화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화생명의 선택은 '각개 격파'다. 32분 적 정글 좁은 길목에서 플라이퀘스트를 순차적으로 요리한 한화생명은 즉시 넥서스로 향해 1세트 승리를 쟁취했다.

2세트에서 한화생명은 플라이퀘스트를 상대로 '체급 차이'를 선보일 수 있는 조합을 택했다. 이번에도 플라이퀘스트의 전략은 심상치 않았다. 다소 무난한 봇 라인과 다르게 상체에는 올라프-누누-흐웨이를 구성해 색다른 움직임을 예고했다.

플라이퀘스트는 유기적인 대치로 흐름을 한번에 잡았다. '바다 드래곤의 영혼' 확보에 더해 '내셔 남작 버프'까지 추가되면서 한화생명의 봇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어냈다. 적극적으로 휘몰아친 플라이퀘스트는 넥서스까지 파괴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어냈다.



3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적절한 밴픽 단계 카운터로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공허 유충' 6스택으로 확실한 스노우볼 발판을 마련한 한화생명은 이후 오브젝트 싸움에서 주도권을 활용해 이득을 취했다. 17분 수월하게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한 한화생명은 플라이퀘스트의 역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없앴다.

22분 한화생명은 상체 3인방의 화력에 힘입어 한타 대승을 만들어낸 뒤,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연이은 '킬 쇼'에 플라이퀘스트는 좀처럼 버티지 못했다. 한화생명은 26분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어냈다. 한화생명은 30분 넘치는 화력을 앞세워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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