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을 대신할 '플랜B'는 일단 표면적으로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이 2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면서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최근 소속팀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희찬이 손흥민을 대신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가운데, 이번 요르단전을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요르단 암만, 김환 기자) 일단 손흥민을 대신할 '플랜B'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이 2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면서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최근 소속팀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희찬이 손흥민을 대신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가운데, 이번 요르단전을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주장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이 선택한 '플랜B'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이날 2선에서 부주장 이재성, 에이스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최전방의 주민규를 돕는 임무를 맡았다. 무엇보다 대표팀의 기둥인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하는 경기에서 손흥민의 포지션에 선발로 나선다는 점에서 부담이 클 황희찬이다.
홍명보 감독도 손흥민 대신 출전하는 선수의 경기력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짚은 바 있다.
손흥민을 대신할 '플랜B'는 일단 표면적으로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이 2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면서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최근 소속팀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희찬이 손흥민을 대신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가운데, 이번 요르단전을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홍 감독은 지난 8일 훈련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가 손흥민 선수를 대체할 선수나 전술이 있는데, 어떤 선수가 경기에 출전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가 관건"이라며 "전술적으로 완벽하게 모든 걸 바꿔서 할 수 있는 플랜B라는 건 없다. 출전한 선수가 얼만큼 해주고, 어느 타이밍에 우리가 변화를 주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크게 황희찬, 배준호, 엄지성까지 세 명의 선수가 요르단전에 선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됐다. 대표팀 경험만 두고 본다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해 한국을 16강으로 이끄는 극장 역전골을 넣기도 했던 황희찬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만 두고 본다면 배준호와 엄지성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B조 순위 싸움을 위해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승점을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황희찬의 경험에 걸어보기로 한 모양이다.
어깨가 무거운 황희찬이지만, 황희찬이 이 부담감을 극복하고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요르단전은 황희찬에게 반전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을 대신할 '플랜B'는 일단 표면적으로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이 2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하면서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게 됐다. 최근 소속팀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황희찬이 손흥민을 대신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가운데, 이번 요르단전을 통해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황희찬은 이번 시즌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12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지금은 일각에서 황희찬을 내보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 시즌 만에 평판이 180도 달라졌다. 황희찬이 요르단전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홍명보 감독도 황희찬이 이번 소집을 통해 반전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10월 A매치 명단 발표 당시 황희찬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이번에 황희찬 선수를 발탁한 이유는 대표팀은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선수가 대표팀에 와서 새롭게 탄생하는 것도 있지만,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가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서 힘을 얻고 소속팀에서 돌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나는 지난 오만전도 마찬가지고 황희찬 선수가 좋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도 소집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