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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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누가 봐도 잘못된 '신인' 굴리기

기사입력 2011.09.26 08:25 / 기사수정 2011.09.26 08:25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이틀 동안 신인 임찬규 선수가 던진 확인된 투구 개수만 210구.

여기에 전날 마운드에 오르기 전 불펜에서 몸을 풀면서 던진 공을 합친다면 저 숫자보다 더 많은 공을 뿌렸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박종훈 감독은24일 경기에 출장해1과1/3이닝 동안50개의 공을 던지면서 홈런1개 포함4안타3볼넷을 내주며 무너진 임찬규 선수를 불러 불펜 투구를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경기 내용을 본 후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진다는 판단으로 160개가 넘는 공을 불펜에서 던지도록 지시한 것인데요.

인터뷰에서 박종훈 감독은 임찬규 선수가 불펜에서 던진 투구 개수는 많았지만 원래 투구 거리보다 앞으로 당겨서 거리를 줄인 상태로 투구를 했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사가 온라인에 업로드 되고 각 야구 커뮤니티에 퍼지자 LG팬을 비롯한 많은 야구팬들은 기겁을 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특히, LG팬들은 "진짜 감독이 아니라 백정이다. 시즌 후에 나가려면 곱게 나갈 것이지 작정하고 선수 하나를 망치겠다는 심보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젠 제발 좀 나가라, 아니 그냥 사라져 달라. 그토록 좋아하던 서동욱도 부상이라고 1군 엔트리에서 빼주면서 대체 찬규는 왜 그러는 것이냐"

"투구 밸런스가 흐트러진 이유를 정말 몰라서 저러는 건가?" "이쯤 되면 막나가자는거지요?" "그냥 감독 자리가 위태로운데 실점했다고 벌투시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냥 올 시즌 후 군대를 보내는 것이 구단이나 선수를 위해서라도 제일 좋을 것 같다.”"등의 의견을 내시면서 상당히 화가 나신 모습이더군요.

개인적으로도 박 감독이 뭔가 잘못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전반기까지2.30대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8월 한달 간14경기에 나오며1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3.00을 기록하며 조금씩 피로가 누적된 모습을 보였고 9월 현재 8경기 등판 10과2/3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이 7.59에 달할 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등판한 4경기 모두 실점을 했다는 점은 투구 밸런스를 운운하기 전에 이미 체력적, 정신적으로 상당히 지쳐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 같은 아마추어도 말이죠. 하지만 박 감독은 이에 전혀 개의치 않고 기회가 되면 임찬규 선수를 선발로 기용할 뜻을 지속적으로 피력하시더군요.

이제는 그저 찬규 선수가 아프지만 않길 빌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임찬규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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