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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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이선민·곽범·이재율 '원숭이 교미 개그'에 극대노..."저질 XX" (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0.10 06:2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이경규가 방송 중에 분노해 녹화까지 중단됐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경규와 간다' 특집으로 꾸며져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43년 방송 인생에서 가장 분노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경규의 분노를 유발했던 이선민은 '코미디 로얄'에서 곽범, 이재율과 함께 선보였던 '원숭이 교미 개그'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그 때 그 개그가 보는 이들에 따라서는 '이런 개그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었다. 그래서 이경규 씨가 보고 대노했었다고"라고 했고, 이선민은 "실제로는 방송에서보다 3배정도 더 심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경규는 이들의 개그를 보면서 "모니터 꺼! 저 XX들. 나라 망신이야!"라고 분노한 바 있다. 

이에 이경규는 "우리가 원숭이를 흉내를 낼 수는 있다. '동물의 왕국'에서도 동물들 교미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를 한다. 그런데 인간이, 그것도 내 후배들이, 내가 보는 앞에서"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이용진은 "제가 (이경규의) 바로 옆자리였다. 그 정도의 데시벨은 처음봤다. 진짜 깜짝 놀랐다. '저런 저질 XX들! 저런 미친 것들! 다 끌어와!'라고 하셨었다. '개그에도 국격이 있다'고 하시더라. 그 때 녹화가 중단됐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이선민은 "그 때 너무 침울했었다. '은퇴를 해야하나'까지 생각을 했었다"면서 "그런데 그걸로 '코미디 로얄'이 이슈가 된 부분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이용진은 이경규의 밤전 매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용진은 "방송에 노출되는 이경규 선배님이 좀 무섭지 않냐. 후배들도 어려워하고. 그런 모습도 있지만, 따뜻하시다.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많이 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 

이어 "또 회식 때 굉장히 편하게 대해주신다. 말씀을 별로 안하신다"고 했고, 이를 들은 이경규는 "나이가 들수록 얘기를 많이 들어야한다. 제가 말을 많이 하게 되면 후배들을 훈계하게 되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방송화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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