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흑백요리사'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과거사를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재슐랭가이드'에는 '[흑백요리사] 철가방 요리사의 청경채 익힘은 얼마나 완벽하길래 극찬을 받았을까? & 넷플릭스에서 다루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는 유튜버 '재슐랭'이 임태훈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해 그의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넷플릭스 화제작 '흑백요리사'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닉네임에 대한 질문에 임태훈 셰프는 "제 인생사의 스토리다"라며 과거사를 공개했다. 어릴 적부터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다는 임태훈 셰프.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가 사업 실패로 이혼을 했다고. 이후 새 장가를 들었으나 상황이 안 좋아 고아원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2년 정도 고아원 생활 후 친할머니가 그를 데리러 오셨다고. 임태훈 셰프는 "고등학생 때까지는 긍정적인 삶을 살았지만 저도 사람이라 가슴 한쪽이 아렸다. 답답했고, 울고 싶었다. 그런데 뭐 어쩔 수 없지 않냐. 받아들여야 했다. 안 받아들이면 발전이 있을까 싶더라"라며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제가 부모가 없었기 때문에 여기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생각하고 있다. 감사한 마음이라는 게 그 부분에 대해 원망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그는 "'부모가 있었더라면', '부모가 서포트를 해줬더라면 더 좋은 살마이 됐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안 한다. 단지 부모님 인생은 부모님 인생이고 제 인생은 제 인생이라는 생각을 한다. 남들이 못해본 경험을 하게 해줬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렇게 힘들게 살아오셨는데 인품에서 어두운 부분이 전혀 없네요. 항상 응원할게요!", "살아온 길이 얼굴에 보이는 듯 합니다. 인상이 너무 선하고 좋으세요. 응원합니다"등 훈훈한 반응을 이어갔다.
사진=재슐랭가이드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