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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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주, 대식가 딸 25kg 감량시키고 미코 만들기 "170cm 이상·50kg 이하여야" (건강한 집)

기사입력 2024.10.09 06: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권정주가 무려 25kg를 감량하고 미스코리아에 출전한 딸의 이야기를 전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한국의 유일한 '미스코리아 모녀' 기업가 권정주와 딸 김지수가 출연했다.

1971년 생인 권정주는 1990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엘칸토를 수상했고, 27세인 딸 김지수도 2021년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에서 수상하며 미스코리아 모녀가 됐다.

이날 권정주는 "1990년 미스코리아 권정주다. 지금은 개인 사업을 운영하면서 딸과 방송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함께 자리한 딸 김지수는 "저는 모태통통이었다. 대식가여서, 고기 8인분과 라면 4봉지를 한 번에 먹을 정도였다. 그런데 제가 미스코리아에 나가고 싶다고 했더니, 엄마가 제게 '너는 나가면 들러리 밖에 안된다'고 하시더라. 오기가 생겨서, 두 달 만에 25kg를 빼고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감사하게 수상까지 했다"고 밝혔다.

권정주는 "대회에 나가려면 (제 기준에서는) 최소 키 170cm 이상, 체중은 50kg 이하여야 한다고 본다"며 딸에게 다이어트를 권유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전했다.

김지수는 "정말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했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도 왔다. 또 요요가 오더라. 지금은 저에게 맞는 관리법을 찾아서 극복 중인데, 잘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과거 당뇨 고위험군 진단을 받기도 했다는 권정주는 "50대가 되니까 옆구리와 팔뚝 위주로 나잇살이 붙더라. 평소에 입는 옷도 허리가 끼는 것을 느끼고, 나도 나이가 먹는구나 싶었다. '미스코리아 몸매가 왜 이래' 이런 말을 들을까봐 더 열심히 관리한다"고 덧붙이며 현재는 허리 사이즈 26인치 정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모녀는 아침 시간에 나란히 스트레칭을 함께 하고, 연어와 과일샐러드로 식사를 챙기며 끊임없이 관리를 이어갔다.

김지수도 "다이어트를 할 때 닭가슴살을 먹으면서 식단 관리를 하면 된다고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다. 25kg를 감량한 후 유지어터로 지금 잘 유지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건강한 집'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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