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룹 SF9(에스에프나인)이 8주년 기념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SF9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KBS아레나에서 팬 콘서트 ‘2024 SF9 FAN-CON ‘My 8antasia’’를 개최했다. 이번 팬 콘서트는 멤버 재윤이 전역 후 합류해 처음으로 멤버들과 함께한 공연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팬들의 함성 속 등장한 SF9은 타이틀곡 ‘Don’t Worry, Be Happy’로 팬 콘서트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별을 따라 (Into The Night)’, ‘SCREAM’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사하며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뿐만 아니라 오직 팬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커버 무대와 유닛, 솔로 무대까지 선보이며 공연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공연 중간 VCR에는 멤버들의 개성이 담긴 고백과 로맨틱한 드라마 대사를 패러디한 청혼 장면이 담겨있어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또한 ‘하트 하트 주세요’ 코너로 멤버들이 선택한 답을 찾아내는 ‘공감 능력 테스트’, 서로 손을 잡고 칭찬을 주고받는 ‘스윗 능력 테스트’, 랜덤으로 나오는 음악에 맞춰 댄스 챌린지를 소화하는 ‘커버 능력 테스트’ 등 다양한 퀘스트를 진행하며 멤버들의 팔색조 매력을 자랑했다.
특히 웨딩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팬 콘서트는 SF9의 매니저가 사회자로 직접 나서 신랑 SF9과 신부 판타지(FANTASY, 공식 팬덤명)의 결혼식을 방불케 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했다.
SF9은 “판타지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했으면 좋겠다. 8주년을 맞아 공연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며 평생 잊지 못할 감사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며 뭉클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팬들과 오랜만에 만난 재윤은 “SF9의 재윤으로 제대로 돌아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새로운 앨범과 공연으로 여러분을 만날 날들이 기대된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고, 인성은 “여전히 들려주고 싶은 음악이 많기 때문에 열심히 관리해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약 180분 동안 눈을 뗄 수 없었던 공연 말미 SF9은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가깝게 눈을 맞추고 장미꽃을 나눠주며 ‘판타지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후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My Fantasia’, ‘Don’t Worry, Be Happy’, ‘SCREAM’ 등을 다시 한번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불태웠다.
한편 지난 9월 미니 14집 ‘FANTASY’(판타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팬 콘서트까지 성료한 SF9은 개인 활동과 단체 활동을 병행하며 다방면으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