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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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내겠다"…56년 명맥 이을 패기의 일일극 '결혼하자 맹꽁아!' [종합]

기사입력 2024.10.07 12:13 / 기사수정 2024.10.07 12:1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56년 역사를 자랑하는 'KBS 일일극' 새 작품 '결혼하자 맹꽁아!' 팀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극본 송정림, 연출 김성근) 제작발표회가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하나, 박상남, 김사권, 이연두, 양미경, 최재성, 박탐희, 이은형, 최수린이 참석했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모든 세대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드라마다.

김성근 감독은 "기존의 일일극과는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자부하며 "내레이션이 주요 장치로 나온다. 올드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작가님이 생활감 있게 써주시고 화자로 나오는 양미경 님이 훌륭하게 내레이션 해주셔서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김 감독은 "일일극 제작여건상 방송국 주변에서 찍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강화도도 오가면서 찍었다"며 "다른 영상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하나는 '태풍의 신부', '슬플 때 사랑한다'에 이어 송정림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와 관련 박하나는 "세 번째 하다 보니까 작가님 매니아가 됐다. 읽었을 때 한 번 시작하면 끊을 수 없는 시리즈물처럼 읽게 되더라. 이번 대본은 '이거 큰일 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대본이 좋았다"고 자신했다.

박상남은 연속극 첫 주연을 맡았다. 그는 "항상 배우라면 좋은 대본에 참여하는 것만큼 영광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 생각했다. 여태까지 한 작품들이 12부작, 16부작 이랬는데, 언제 한 번 긴 호흡을 갖고 연기해 볼까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좋은 대본이다', '이 작품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 했다. '구단수는 나다' 해서 하게 됐고, 운명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KBS 일일극은 56년째 이어지고 있다. KBS의 대표 콘텐츠인 만큼, 박하나는 일일극만의 매력도 짚었다. 그는 "56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져 왔다는 건 시청자분들과 많은 신뢰가 쌓였다는 거라 대단하다고 느낀다"며 "주 5일 볼 수 있어 기다림의 시간이 적다는 것도 매력이다. 세트에서 하루에 수십 신을 찍는다. 순서대로 찍을 수 없어 앞뒤 흐름이 달라 호흡을 잊지 않으려 집중해서 촬영해야 한다. 시청자분들도 몰입해서 찍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박하나는 "커플 매치, 이혼 숙려, 아이와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등 현실적인 프로그램들이 많이 나와있지 않나. 저희 드라마는 그 모든 사연을 다 담아냈다. 그것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진정한 사랑과 행복 찾아가는 드라마다. 기대해주신 만큼, 재미를 많이 선사해드릴 테니 많이 사랑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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