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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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대도둑"·"중식 훔쳐"…中, '흑백요리사' 불법시청 후 조롱 '심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0.07 08:32 / 기사수정 2024.10.07 08:3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중국이 '흑백요리사'를 불법시청 한 후 도 넘은 조롱과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최근 국내외로 요리 서바이벌 재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흑백요리사'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8개국 TOP 10에 오르며 지난달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시청자도 사로잡은 '흑백요리사'가 인기를 끌자, 덩달아 일부 중국인들이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쳤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에서는 공식적으로 넷플릭스가 서비스 되지 않는 국가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친다", "한국이 훔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등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인 중식 셰프 정지선이 만든 중식 '바쓰'를 언급하며 "한국인들이 한식이라 주장할 것"이라며 해당 영상과 글을 퍼트리고 있는 중이다.

한국이 매번 중국 문화를 훔치고 있다는 억지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는 것.



더불어 중국 네티즌은 심사위원으로 등장하는 백종원 대표를 '대도둑'으로 칭하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백종원이 과거 중식을 소개한 방송을 악의적으로 편집하며 강하게 그를 조롱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는데 몰래 훔쳐 본 후 이런 억지 주장을 펼치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서 교수는 "오히려 중국이 한국의 김치, 삼계탕, 돌솥비빔밥까지 훔쳐가려는 나쁜 습성을 버려야만 할 것"이라며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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