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미운우리새끼' 배정남과 변요한이 반려견을 데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전신마비로 쓰러졌던 반려견 벨과 배정남이 회복 후 2년 만에 춘천 여행을 떠났다.
배정남은 벨을 개모차에 태우고 춘천풍물시장을 방문했다. 절친인 배우 변요한도 반려견 복자와 춘천 여행에 함께했다.
시장 상인들은 벨의 안부를 물으며 반가워했다. 배정남은 변요한에게 꽃바지를 사자고 했다. 변요한은 한사코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매의 눈으로 탐색하며 자신의 취향을 찾았다.
시장 구경 후 반려동물 동반 펜션을 들렀다. 벨은 잔디밭을 걸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변요한은 복자를 수영장에 들여보냈지만 복자는 물을 무서워했다. 벨은 순조롭게 들어갔지만 물이 너무 얕아 수영을 즐길 수 없었다. 복자는 배정남의 도움에 힘입어 입수에 성공, 변요한을 웃게 했다.
두 사람은 살아있는 장어를 손질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변요한은 거침없는 칼질로 민물장어를 손질, 장어탕을 만들었다. 배정남은 솥뚜껑 삼겹살을 요리했다.
배정남은 말로 이것저것 지시하며 잔소리했고 폭발한 변요한은 "그만 해라. 운다 지금"이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힘들었던 시기에 마음 써준 변요한에게 고마워했다. 변요한은 "내가 항상 그랬잖아. 벨은 무조건 일어날 거라고, 벨을 믿는다고 말하지 않았냐"라고 이야기했다.
배정남은 "다시 또 좋은 날이 온다. 벨이 평생 누워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감격했다.
변요한과 배정남은 농촌미 가득한 꽃바지를 입고 사진을 촬영했다. 변요한은 특히 꽃조끼까지 착용,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은 "핫한 배우 데리고 외가지고"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사진= S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