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이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엄친아') 16회(최종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가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석류는 배근식(조한철)의 가게가 새롭게 리모델링이 된 것을 보고 궁금해했고, 최승효와 함께 구경했다. 최승효는 "막 이렇게 들어와도 되는 거야? 우리 아빠 가게 뭐가 들어올지 괜히 얄미웠는데 너무 멋있게 바뀌었다. 다음에 들어올 데도 음식점인가 봐. 부엌 진짜 너무 아늑하고 예쁘다"라며 부러워했다.
최승효는 "네 부엌이야. 여기 네 가게라고"라며 밝혔고, 배근식이 최승효에게 리모델링을 부탁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배석류는 "요즘 나 몰래 이거 준비하느라고 바빴던 거야?'라며 감격했고, 최승효는 "응. 작은 거 하나도 타협할 수가 없더라. 세상에서 배석류를 제일 사랑하는 두 남자의 합작이거든. 여기서 가장 너다운 요리를 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줘"라며 전했다.
배석류는 "진짜 대단하다, 최승효. 내 방 고치고 내 마음 고치더니 이제는 가게까지 고치네"라며 고마워했고, 최승효는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앞으로 네가 있을 모든 공간은 내가 만들 거거든"이라며 못박았다.
또 최승효와 배석류는 웨딩드레스 숍을 찾았다. 최승효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배석류에게 "머릿속에서 어울릴 만한 말을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것도 떠오르지가 않아. 그냥 너무 예뻐"라며 칭찬했다.
더 나아가 배석류는 "우리 결혼 1년만 미루면 안 될까? 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레스토랑도 더 키워야 되고 모음이가 우리 결혼식에 못 오는 것도 말도 안 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너랑 30년 치 밀린 연애 더 하고 싶어, 나"라며 부탁했다.
최승효는 "왜 이렇게 이유가 타당하고 마땅하고 개연성이 넘쳐? 도저히 안 된다고 할 수가 없잖아. 드레스 입은 모습이 이렇게 예쁜데 이걸 1년 뒤에 보라니 너 너무하다"라며 이해했고, 배석류는 자신들의 결혼식 대신 최경종(이승준)과 서혜숙(장영남)의 리마인드 웨딩을 제안했다.
이후 배석류는 리마인드 웨딩을 하며 행복해하는 최경종과 서혜숙을 보고 뿌듯해했고, "나 꿈 하나 더 생각났어. 우리 부모님들처럼 오래오래 너랑 함께하는 거"라며 다짐했다.
최승효는 "그걸 이제서야 생각했단 말이야? 나는 진작부터 그랬는데?"라며 못박았고, 배석류는 "아니? 내가 먼저일걸? 내가 너무 오랫동안 내 마음을 모른 척했어. 생각해 보면 내가 제일 처음 꿨던 꿈인 것 같아. 잘해줄게, 내가"라며 진심을 표현했다. 최승효와 배석류는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0개월이 흘렀고, 최승효는 배석류와 결혼해 함께 살 집을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최승효는 바쁜 배석류에게 내심 서운함을 느꼈고, 두 사람은 다투다가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