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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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꺾은 젠지, 'LCK 결승전 복수+8강 진출' 두 마리 토끼 사냥 성공 [롤드컵]

기사입력 2024.10.06 01:46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파워랭킹 1위 젠지의 경기력은 역시 대단했다. 'LCK 챔피언' 한화생명을 상대로 '패승승' 역스윕에 성공하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젠지는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8강 진출전(2승 그룹) 한화생명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LNG에 이어 2번째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에서 젠지는 요네-오로라 중 후자를 선택해 경기에 임했다. 한화생명, 젠지 중 먼저 앞서나간 팀은 한화생명이다. '제카' 김건우의 요네가 탄탄하게 성장을 이뤄냈으며, '바이퍼' 박도현의 카이사 화력도 만만치 않았다. 어려운 상황에서 젠지는 21분 깜짝 '내셔 남작' 사냥으로 흐름 전환을 노리기도 했다.

지속적으로 추격에 나선 젠지였지만 탱커가 없는 조합은 한화생명과의 전면전에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반면 한화생명은 23분 미드 라인 한타 대승으로 승리를 위한 요건을 점점 갖췄다. 연이은 승전보로 젠지의 역전 의지를 꺾은 한화생명은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 젠지는 아리-녹턴을 선택해 확실한 이니시를 도모했다.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던 젠지는 13분 크게 고꾸라졌다. 지난 1세트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던 '딜라이트' 유환중의 렐을 앞세워 한화생명이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주포인 '바이퍼' 박도현의 진, 김건우의 아칼리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젠지는 흔들리지 않고 운영의 흐름을 놓지 않았다. 특히 '기인' 김기인의 오로라 또는 '쵸비' 정지훈의 아리가 선보이는 '킬 캐치'는 한화생명의 움직임을 크게 제한했다.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완성시킨 젠지는 공성 단계에서 더욱 성장 격차를 벌렸으며, 36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 한화생명은 후반 캐리력이 좋은 스몰더, 젠지는 승리의 기억이 있는 오로라-녹턴-아리 상체를 택해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초반은 예상대로 젠지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페이즈' 김수환의 트위치 보험도 착실하게 유지했다.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의 스몰더 캐리를 기대하며 후반을 위한 성장을 도모했다.

젠지의 스노우볼을 저지한 선수는 승부사 '도란' 최현준이다. 최현준의 나르는 김수환의 트위치를 제대로 낚아채면서 한화생명의 추격 환경을 만들어냈다. 그래도 젠지는 극한의 어그로 핑퐁으로 28분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후 젠지는 32분 탑 라인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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