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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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퀸' 앞세운 현대건설, IBK 돌풍 잠재우고 코보컵 결승행…정관장과 6일 격돌

기사입력 2024.10.05 20:29 / 기사수정 2024.10.05 20:29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IBK기업은행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IBK기업은행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컵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코보컵) 여자부 준결승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0 25-17)으로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주포 모마가 17득점, 공격 성공률 45.95%로 팀 공격의 주축 역할을 확실하게 해줬다. '블로퀸' 양효진도 13득점, 공격 성공률 42.11%로 모마와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여줬다.

이다현도 블로킹 2개 포함 8득점, 공격 성공률 54.55%로 양효진과 함께 높이에서 IBK기업은행을 압도했다. 태국 출신 위파위가 6득점, 정지윤이 4득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IBK기업은행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IBK기업은행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21-21 접전 상황에서 모마의 연속 오픈 성공으로 23-21로 앞서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의 오픈 성공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김채원의 범실로 현대건설이 세트 포인트를 선점했다. 

현대건설은 24-23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모마가 해결사로 나섰다. 모마의 오픈 성공으로 25점째를 따냈다. 세트 스코어 1-0으로 먼저 앞서가면서 게임을 쉽게 풀어갔다.

현대건설은 2세트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IBK기업은행이 8개의 범실을 쏟아낸 데다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현대건설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 양효진이 블로킹 4개 포함 6득점, 모마가 4득점을 기록하면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25-10으로 2세트를 삼켜내면서 결승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 이어 3세트에도 범실로 자멸했다. 7개의 범실과 리시브 불안 속에 현대건설과 맞서지 못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IBK기업은행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IBK기업은행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한국배구연맹


현대건설은 3세트 이다현, 양효진 두 미들 블로커가 나란히 4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위파이와 모마가 3점을 올려주면서 IBK기업은행을 무너뜨렸다. 25-17로 3세트를 챙기면서 완승을 수확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이날 양 팀 최다 18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 28.85%로 효율성이 떨어졌다. 육서영 8득점, 이주아 7득점, 최정민 5득점에도 화력과 높이 싸움에서 현대건설에 크게 밀렸다.

현대건설은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정관장과 2024년 코보컵 여자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정관장은 GS칼텍스의 코보컵 3연패를 준결승에서 막아서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오른 가운데 2024-2025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코보컵 우승 트로피를 안고 차기 시즌에 돌입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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