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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쉰 거 맞아?…투혼의 고영표, '4이닝 1실점' 임무 완수 [준PO1]

기사입력 2024.10.05 15:34 / 기사수정 2024.10.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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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발투수 고영표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KT 위즈 선발투수 고영표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잘 던졌다.

KT 위즈 우완 사이드암투수 고영표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총 투구 수는 56개였다. 체인지업(37개)과 투심 패스트볼(19개)을 활용했다.

1회말 홍창기를 1루 직선타, 신민재를 유격수 땅볼, 오스틴 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엔 문보경과 오지환을 2루 땅볼, 김현수를 투수 땅볼로 정리했다. 3회말 고영표는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 박해민을 2루 땅볼, 문성주를 투수 땅볼로 제압했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4회말 첫 실점을 떠안았다. 홍창기의 3루 땅볼 후 신민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경기 첫 피안타였다. 신민재의 도루로 1사 2루. 오스틴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는 2-1이 됐다. 문보경의 유격수 뜬공 후 오지환의 중전 안타가 나왔다. 2사 1, 3루가 되자 이강철 KT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고영표를 다독였다. 오지환의 도루로 2사 2, 3루. 고영표는 김현수의 투수 땅볼로 직접 마침표를 찍었다.

5회말을 앞두고 투수 김민수에게 공을 넘겼다.

KT 위즈 선발투수 고영표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박수를 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KT 위즈 선발투수 고영표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박수를 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본래 선발투수인 고영표는 지난 1일 리그 사상 최초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 SSG 랜더스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1실점, 18구를 기록했다. KT는 4-3으로 승리했다. 고영표는 하루 휴식 후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도 구원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 14구로 홀드를 챙겼다. 1-0 신승에 공헌했다.

다시 하루만 휴식을 취한 뒤 이번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다른 선발투수들이 나오면 로테이션이 다 꼬이는 상황이었다. 고영표가 경기 초반 흐름만 잘 만들어주길 바라며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며 "고영표도 (타선) 한 바퀴 정도는 괜찮다고 했다. 구위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 2~3이닝 정도 막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고영표는 제 몫을 다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편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홈팀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디트릭 엔스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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