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윤현지 기자) '더 킬러스'에 이명세 감독의 아들이 깜짝 출연한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9회 부산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된 영화 '더 킬러스'의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종관 감독, 노덕 감독, 장항준 감독, 심은경, 지우, 장현성이 참석했다.
'더 킬러스'는 헤밍웨이의 동명 단편 소설을 대한민국 대표 감독 4인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다.
이날 '인질들'의 지우는 "촬영을 하면서 호흡이 좋아졌고, 살인을 할 수 있는 설득력이 있어야 했기 때문에 더 재밌게 나온 것 같다. 더 귀엽게 재밌게 봐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삼인방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심은경은 "삼인방 배우들 덕분에 영화가 훨씬 살았다. 그 중 한 명이 이명세 감독의 아드님 중 한 분이다"라고 깜짝 공개했다. 이명세 감독은 '더 킬러스' 앤솔로지 중 한 작품으로 참여한 감독이기도 하다.
'인질들'의 노덕 감독은 "파격적인 캐스팅을 할 수 있었다는 배우는 이명세 감독의 아드님을 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항준은 "이런 내부거래, 공정과 상식을 무시한 캐스팅"이라며 "처음엔 몰랐다가 깜짝 놀랐다. 저렇게 독보적인 캐릭터일지 몰랐는데 보시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더 킬러스'는 오는 23일 극장 개봉한다.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63개국 279편, 커뮤니티비프 55편을 상영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