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장윤정이 립싱크 논란을 빠르게 불식시켰다.
장윤정은 최근 인천의 한 행사 무대 영상을 계기로 립싱크 논란에 휩싸였다.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트로트 여왕의 커리어에 직격타를 맞은 것.
당시 행사 무대에서 장윤정은 댄스곡인 '옆집누나'와 '사랑아'를 모두 립싱크로 소화했다는 지적이 있었고, 이 때문에 무대 위에서 무성의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한 민원인은 오는 10월 5일 부산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굿밤 콘서트’의 장윤정 출연을 재고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논란 후에도 장윤정은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2일 '횡성한우축제 우아한 뮤직페스타' 개막 축하공연 무대에 올랐다. 립싱크 논란 후 첫 공식무대였던 만큼 많은 이목이 쏠렸고, 그는 히트곡 '꽃'부터 '옆집 누나'와 '사랑아', '짠짜라'까지 여전한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다.
이어 오는 5일 부산시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까지도 예정대로 출연하며 라이브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논란과 관련해 장윤정 소속사 측은 지난 1일 "다수의 가수가 안무 등을 함께 소화해야 하는 무대에서는 상황에 따라 라이브 MR을 사용하는 때도 있다"며 "윤정 씨 또한 행사 진행 시 댄스곡에 한해서 목소리가 반주에 깔린 음원을 틀고 라이브로 노래를 하고 있다. 컨디션이 좋지 못하거나 현장 음향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을 때 MR을 사용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장윤정은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며 오랜 시간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닥친 갑작스러운 립싱크 논란에 대해 피하지 않고 무대 위에서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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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