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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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남아→어센트 새출발 그후…"가족, 형제, 그리고 한팀"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4.10.04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그룹 어센트(ASC2NT)가 다섯 멤버로 모여 합을 맞춘지 약 5개월, 나이 차이도 연차 차이도 크게 나지만 서로 다른 이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5세대 아이돌' 어센트로 만들어가는 역사는 단 하나다. 

어센트(가람·인준·제이·레온·카일)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싱글 '컨버전 파트원(Conversion Part.1)'을 선보이며 전격 컴백한다. 

어센트는 컴백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새 싱글 소개와 활동 계획, 각오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컴백 타이틀곡 '스윗 데빌(Sweet Devil)'은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상대에게 빠져드는 혼란과 쾌락을 동시에 담아낸 곡. 다수 아이돌 곡 작업에 참여한 스윈 리(SWIN LEE)가 작사, 작곡했고 특별히 멤버 레온이 함께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인준은 먼저 이번 신곡의 '가사'에 집중해달라 당부하며 "사람마다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사가 참 재밌다. 읽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의미가 바뀔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되지 않나. 꼭 좋은 감정뿐만이 아니라 당혹감이나 쾌락적인 감정도 느끼게 되는데 그렇게 다양한 감정 표현에 집중했다"라며 리스닝 포인트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곡 작사 작업에 참여한 레온은 "반복적인 가사의 후크송적인 느낌이 될 수도 있지만 가사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뚜렷한 곡"이라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시에 "퍼포먼스를 열심히 준비한 만큼 노래 역시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형들이 무대 위에서 목이 터져라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레온은 나아가 이번 활동을 보고 에피(팬덤명)로부터 "자랑스럽다"라는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레온은 "어센트 활동을 통해 형들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새롭게 보여주는 기회가 될 텐데 모두가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가람도 "인간적인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국남아 출신 가람, 인준, 제이가 어센트를 통해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알렸던 바. 가람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열심히 해내는 청년들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어센트를 통해 매 순간 새로운 경험 중인 카일 역시도 꿈의 여정을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는 중이다. 처음 어센트로 발탁되기까지, 대국남아 출신 세 멤버와 함께하기까지 그 과정 속에서 수많은 고민과 걱정이 뒤따랐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는 어센트로서 누구보다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는 그다. 

카일은 "처음 들어오는 과정에서 걱정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오랫동안 합을 맞춘 형들과 함께한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형들에게 녹아들 수 있을지 당연히 걱정했다. 그런데 들어와서 함께해보니 형들에게 벽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없어서 진짜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동생 대하듯 잘 챙겨주고 편하게 대해줘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항상 제 이야기에 귀기울여주고 속이야기도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 '형들이 나를 진짜 한팀으로 생각하는구나' '나에게 진심이구나'라는 것들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레온은 형들과의 합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는 설명. 레온은 "어센트 발탁 전 형들과 시간을 가지면서 형들이라면 충분히 즐겁게 잘 지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처음으로 같이 해본 것도 많고 다섯 명으로 합을 맞추는 게 어색함이 있지만 그런 부분들도 진짜 빠르게 없어졌다. 그만큼 서로 도와주고 분위기도 맞추면서 잘 지냈다"고 전했다.

그럼 새 멤버이자 막내 라인 레온, 카일을 맞이한 형들은 어떤 생각일까. 대국남아로 십여 년 합을 맞춰온 세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봤다. 

"제가 은근히 쿨한 성격이라서 시작부터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빨리 친해지고 싶었다. 물론 알고 지낸 기간이 길다고는 볼 수 없지만 체감하는 것은 이미 몇 년 알고 지냈던 동생들 같다. 주변에서도 오랜 형제 같다고 말씀하신다. 그만큼 잘 맞고 잘 통하는 부분도 있다." (제이)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마지막까지 두 친구가 합류하는 것이 맞나 고민했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카일이도 이야기했지만 15년을 한팀으로 함께한 사람들 속에 녹아드는 과정뿐 아니라 녹이는 과정도 어렵다. '이게 맞나'를 몇 개월 고민했는데, 그 고민을 왜 했나 싶을 정도로 지금 이들과 가장 친한 멤버는 저라고 말할 수 있다. 사적으로 엄청 많이 시간을 보낸다. 이 친구들이 이렇게 예쁘고 귀엽고 함께 노는 일이 이렇게 즐거울 일인가 싶다. 제 사비를 써서 맛있는 음식 사먹고, 맛집을 찾아다니다가 이제는 아예 지방에서 맛집 음식을 배송시켜 먹기도 한다." (인준) 

"새 멤버를 들여야 한다고 처음으로 제안한 사람으로서 인준의 변화를 보면 다행이고 기쁘다. 인준이가 끝까지 고민을 하길래 저도 걱정을 많이 했다. 어쩌면 인준이가 고민을 했기 때문에 더 심사숙고해서 멤버 결정에 신중했던 것 같다. 이제는 이렇게 멤버들이 다 함께 모여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다." (가람)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뉴웨이즈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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