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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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감독 "이선균의 선한 얼굴 필요했다" 캐스팅 비하인드 공개 [BIFF 2024]

기사입력 2024.10.03 17:55 / 기사수정 2024.10.03 17:55



(엑스포츠뉴스 부산, 윤현지 기자) '끝까지 간다' 감독이 이선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제29회 부산영화제(BIFF)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이 개최됐다. '끝까지 간다' 스페셜 토크에는 김성훈 감독과 조진웅이 함께했다.

‘끝까지 간다'는 한순간 실수로 절체절명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영화다.

홍상수 영화에서 자주 출연했던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 영화에 출연하는 발판이 됐다.

김성훈 감독은 "선균 씨를 처음 만난 것이 2013년 한 식당에서였다. 이선균 씨가 왜 이 작품을 자신에게 줬는지, 안 어울리는 것 아니냐고 진지하게 질문을 줬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간 이선균이 로맨스, 로맨틱 코미디 등에 출연했는데 건수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좋은 인물이 아니지 않나. 주인공을 내내 질타할 수 없고 응원하고 연민을 가져야 하는데 선균 씨의 선한 이미지, 이 배우의 얼굴 하나가 객관적인 이유보다 엄청난 설득력을 가진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 배우의 얼굴을 원하게 됐고 그래서 선균 씨에게 제안을 했다고 했더니 그의 얼굴이 바뀌고 하겠다고 했다"라며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63개국 279편, 커뮤니티비프 55편을 상영한다.

사진=영화 스틸컷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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