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송일국이 취미인 사진 찍기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이하 '12시엔')에는 뮤지컬 '애니'로 돌아오는 송일국, 최은영, 곽보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일국은 뮤지컬에서 자신의 딸 '애니' 역으로 만나게 된 최은영, 곽보경 배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사실 딸 쌍둥이가 갖고 싶었는데, 이렇게 딸이 생겨서 좋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고, 두 배우의 연기는 성인 연기자들이 긴장해야 할 정도의 연기다."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이어갔다.
두유 해브 '애니' 퀘스천(Do you have any question) 코너에서는 송일국을 주제로 퀴즈가 진행됐다. 첫 번째 질문은 송일국의 세 아들 이름으로, 최은영이 빠른 스피드를 발휘해 정답을 가져갔다.
대한, 민국, 만세를 본 적이 있다는 최은영과 곽보경은 "직접 오빠를 보게 되서 영광이었다. 키가 너무 커서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곽보경은 "자신은 외동이라며 혼자 있을 때 외롭다. 대한, 민국, 만세 형제가 부럽다"고 덧붙였다.
다음 질문은 송일국의 취미였고, 정답은 사진 찍기였다. 송일국은 "공연을 오랫동안 해도 사진 프로필이 없는 친구들이 많다. 그들을 위해 선물을 한다"고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후보정을 잘해요. 몸매도 잘 만지고..."라며 자신의 사진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자 주현영은 "자신도 찍으러 가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일국이 2006년도에 MBC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은?"이라는 질문에 최은영과 곽보경은 대답을 머뭇거렸다. 이때 송일국은 "너희들이 단세포 때 나온 거다"라는 위트 있는 멘트를 쳤고, 이를 들은 주현영은 실소했다.
대상을 받았을 때 기분을 묻자 송일국은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부인이랑 한창 연애할 때라서"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배우로서 가진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뮤지컬 배우로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
이날 뮤지컬 '애니'의 주역인 최은영, 곽보경은 뮤지컬 수록곡 라이브로 가창력을 뽐냈다. 둘의 무대를 본 송일국은 다시금 칭찬일색인 한편 "이런 딸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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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