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유이와 김경남이 러브라인 몰아가기에 발끈했다.
1일 방송된 SBS '정글밥'에서는 신비로운 숲속의 산토니노 마을에 방문한 류수영, 이승윤, 유이, 김경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유이랑 경남 씨가 옷 색깔이 똑같았다"라며 두 사람을 몰아가는 분위기를 형성했다.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똑같은 색을 맞춰입고, 전날 바다 사냥 당시의 수영복도 커플룩 같았다는 것.
유이는 "(김경남이) 자꾸 따라해요"라며 억울해 했고, 김경남 역시 "늘 제가 먼저 입는다"라며 해명했다.
투닥거리던 두 사람 사이에 낀 이승윤이 "뭐야. 나 중간에 껴가지고 뭐야"라며 너스레를 떠는 사이, 유이와 김경남은 사랑 싸움(?)을 계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니 후배가 선배가 먼저 입었으면 색깔을 좀 바꿔야지"라는 유이의 말에 김경남은 "이거 꼭 방송에 내보내주세요. 그런 게 어딨냐"라며 황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승윤이 "원래 하의는 맞춰입고 상의만 다른 색으로 입는 게 (커플들 룰이다)"라며 몰아가기에 동참하자, 김경남은 "그렇게 묶어가지 마시죠"라며 단호하게 철벽을 쳤다.
이를 들은 유이가 "나도 기분 나빠. 너만 기분 나쁘냐"라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을 보던 이승윤은 "그러면서도 옆으로 가네. 둘이 뭐 있는 것 같다"라며 러브라인 형성에 박차를 가했고, 이에 유이가 "김경남 망해라"라며 농담을 던져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김경남은 식용 벌레를 닮은 '타밀록'의 생김새에 기겁하는 '경쪽이' 면모를 드러냈다. 애벌레를 닮은 타밀록은 껍질이 퇴화한 조개로 현지에서는 자양강장제로 쓰이는 생물.
'정글 선배' 이승윤이 먼저 도전한 것에 이어 유이 역시 "난 해산물 좋아해"라며 용감하게 시식을 감행했다.
제작진 인터뷰에서 유이는 "저는 솔직히 굼벵이보다 더한 비주얼을 각오했다. 바퀴벌레 정도. 그런데 그 정도는 아니어서 안심했다"라고 밝히기도.
앞서 두 사람의 시식평이 나쁘지 않자, 마지막으로 김경남까지 도전에 나섰다. "스몰 원 플리즈"라며 작은 사이즈를 요청하던 김경남은 타밀록을 받은 이후에도 망설이며 이물질을 꼼꼼히 제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기다리다 지친 이승윤이 "언제 먹을 거냐. 그냥 먹어"라는 말에 시식에 성공한 김경남. 씹지 않은 채 난처한 얼굴을 보이던 김경남은 "못 먹겠다"라며 울상을 짓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