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밥' 김경남, 팔라완 자양강장제 비주얼에 '눈물 글썽'..."못 먹겠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정글밥'에서 김경남이 아찔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팔라완 자양강장제 시식에 기겁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에서는 신비로운 숲속의 산토니노 마을을 찾은 류수영, 이승윤, 유이, 김경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요리를 하는 류수영을 제외하고 이승윤, 유이, 김경남이 마을 청년들과 함께 식재료를 찾으러 나섰다. 청년들은 죽은 맹그로브 나무에 '타밀록'이라는 식재료가 있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도끼질 몇 번에 타밀록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승윤, 유이 김경남은 두 눈을 의심했다. 특히 김경남은 비주얼을 보자마자 뒷걸음질을 치면서 질색했다. 

타밀록은 껍질이 퇴화된 조개였다. 현지식 자양강장제로도 불린다고. 청년들은 생으로 타밀록을 입 속으로 집어넣은 후 "굴 같다. 굉장히 맛있다. 영양이 많아서 자주 먹는다"면서 웃었다. 

가장 먼저 이승윤이 시식에 도전했고 애매한 반응을 보였다. 이승윤은 "설명을 못 하겠다. 맛이 오묘해서 일단 먹어봐야 한다. 양념이 안 된 오징어 젓갈 느낌이 있다"고 했다. 

이에 유이가 맛을 보겠다고 나섰다. 유이는 "저는 굴을 너무 좋아한다. 전에 애벌레도 먹지 않았냐. 생각보다 난이도가 낮았다. 오징어회 같았다"면서 만족했다. 



이제 남은 사람은 김경남뿐. 김경남은 "작은 걸로 부탁한다"는 말을 무한반복하면서 겨우 입에 넣었다. 하지만 씹지 못한 채 "못 먹겠다"면서 눈물까지 글썽여 웃음을 자아냈다. 

청년들은 "타밀록은 코코넛 식초에 버무리거나 삶고, 튀기고, 조려서 먹기도 한다"고 조리법을 설명했다. 이에 이승윤과 유이는 코코넛 식초에 타밀록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김경남도 어쩔 수 없이 또 맛을 봤다. 식초에 듬뿍 적셔 타밀록을 먹은 김경남은 비로소 맛있다고 했다. 김경남은 "유이도 먹으니까 먹었다. 식초에 찍어 먹으니 먹을만 했다"면서 웃었다. 

그리고 이날 류수영은 통발로 잡은 민물 장어로 장어 구이를, 머드 랍스터로 랍스터 찜을, 닭으로 닭볶음탕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